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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학교 여학생 13명 강간하고 임신시킨 이슬람교사 사형구형 본문
강간범 사형구형 환영하는 인도네시아 사회
CNN Indonesia Kamis, 13 Jan 2022 07:51 WIB
리드완 까밀 서부자바 주지사는 검찰이 헤리 위라완에게 사형과 함께 추가 형사 처벌로서 화학적 거세를 구형한 것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반둥에서 기숙사 여학생 십 수 명에게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몹쓸 짓을 한 헤리에게 엄중한 처벌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그는 1월 12일(수) 반둥에서 검사가 사형을 포함해 강력한 처벌을 재판장에게 요구함으로써 헤리와 같이 야만적인 범죄자가 엄중히 처벌받기를 원하는 대중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헤리 위라완이 수년 동안 말도 못할 악행을 저지른 것이 백일하에 밝혀진 후 극에 달한 대중의 분노를 검사가 적절히 대변했다는 것이다. 리드완 주지사는 나중에 선고공판에서도 합의체 판사들이 검사의 구형을 그대로 받아들여 중형으로 다스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월 12일(수) 인간개발 및 문화조정장관부를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난 종교부 차관 자이눗 따우잇 사아디(Zainut Tauhid Sa'adi) 역시 헤리에 대한 사형과 거세 구형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했다. 해당 사건이 이슬람 기숙학교에서 벌어진 만큼 종교부로서는 이 민감한 사안에 더욱 강경할 수밖에 없다.
서부자바 고등검찰청장 아셉 N 물야나(Asep N Mulyana)도 1월 11일(화) 반둥 1A급 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공판이 끝난 후, 종교적 상징과 교육자의 권위를 이용해 십 수 명의 미성년자를 겁탈하고 임신시킨 것으로도 모자라 그렇게 태어난 아기들을 기부금을 챙기기 위한 도구로 사용한 파렴치하고 비인도적인 범죄자에게 사형을 구형한 것은 충분히 합당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사형구형으로 이 사건의 범인뿐 아니라 유사한 범죄를 저지르려는 예비 범죄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겠다는 검찰의 분명한 의지를 증명했다고도 강조했다.
검찰 측은 사형구형 외에도 신원공개와 화학적 거세 등 추가적 형사처벌도 요구했다. 아동 성폭력 가해자의 신원공개는 게시판, 검찰청 공식 홈페이지, 인쇄매체, 전자매체 및 소셜미디어에 1개월 동안 게재된다.
이렇게 헤리 위라완에 대한 사형구형이 이슬람 사회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대중으로부터 대체로 환영받고 있는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Komnas HAM)의 베카 울룽 합사라(Beka Ulung Hapsara) 감사는 해당 구형, 특히 사형구형이 인권원칙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출처: CNN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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