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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차기 통합군사령관 후보들 본문
차기 통합군사령관 선발 임박하며 유력후보 경쟁 가열
오는 11월 임기가 끝나는 공군사령관 출신 하디 짜흐얀토(Hadi Tjahjanto) 통합군사령관 후임에 대해 국회가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후보 비준요청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하면서 이와 관련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2004년 인도네시아군(TNI)에 대한 법령에 따르면 통합군사령관은 육군, 공군, 해군, 이렇게 세 개 군의 전-현직 참모총장들이 순환식으로 맡아야 하고 대통령이 국회의 비준을 얻어 통합군사령관을 임명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뿌안 마하라니 국회의장은 조코위 대통령에게 차기 통합군사령관을 지명할 ‘우선권’이 있음을 강조했다. 민주투쟁당(PDI-P) 소속 정치인이기도 한 뿌안은 대통령이 차기 통합군사령관으로 추천하는 인물이 군과 국민들을 위해 최선의 후보이기를 국회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뿌안은 10월 7일 국회 회기가 시작함에 따라 그 이전에 조코위 대통령이 통합군사령관 후보자 정식 비준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뿌안과 별도로 그린드라당 소속 수프미 다스코(Sufmi Dasco) 국회부의장도 대통령의 해당 추천서가 아직 국회에 접수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관측통들은 차기 통합군사령관 자리엔 안디카 뻐르까사(Andika Perkasa) 육군사령관과 유도 마르고노(Yudo Margono) 해군사령관 두 사람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질서시대(Orde Baru)가 막을 내린 후 각군 사령관들이 순환식으로 통합군사령관에 취임하는 관례에 따라 현 통합군사령관이 공군 출신이므로 파자르 쁘라스티요(Fadjar Prasetyo) 공군사령관은 이번 후보에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수하르토 전 대통령 시절엔 통합군사령관이 전적으로 육군 출신으로 채워졌으나 개혁정권이 들어선 후 통합군사령관 자리는 육군-해군-육군-공군의 패턴으로 순서가 돌아갔다. 이 패턴은 2015년 물도꼬 (Moeldoko) 통합군사령관 후임으로 조코위 대통령이 같은 육군 출신 가똣 누르만티요(Gatot Nurmantyo) 장군을 임명하면서 깨졌다.
LAB45 연구소 국방연구원 안디 위자얀토(Andi Widjajanto)는 2024년에 앞둔 대선이 이번 후임 통합군사령관 인선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했다. 대통령집무실(KSP) 고문이기도 한 안디 연구원은 조코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으로 가는 기간 동안 정치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경찰뿐만 아니라고 군에도 크게 의존하게 될 것이며, 이를 감안하면 지역적으로 보다 탄탄한 통제력을 가진 육군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하지만 인선을 거쳐 국회비준을 얻는다 해도 안디카 육군사령관의 경우 2022년에 정년인 58세가 되고 유고 해군사령관의 경우 2023년 말에 정년이 찾아온다는 부분이 또 다른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디는 선거가 다가오면서 정치적 고려사항으로 인해 중도에 통합군사령관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시나리오라고 보았다.
안보전략연구소(ISESS)의 군사전문가 카이룰 파미(Khairul Fahmi)는 안디의 견해에 동조하며 조코위 대통령에게 있어 통합군사령관 같은 전략적 위치에 포진할 인물을 선발하는 가장 결정적인 판단요소는 ‘신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디카 장군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 1차 임기 당시 대통령 경호부대(Paspampres) 사령관이었고 2019년 총선을 앞두고 2018년 대통령이 육군사령관으로 진급시킨 인물이다. 그는 조코위 대통령의 측근이자 PDI-P 메가와티 수카르노뿌트리 총재의 오랜 친구이기도 한 전 국가정보원(BIN)장 헨드로쁘리요노(Hendropriyono)의 사위이기도 하다. 대단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군인이란 의미다.
한편 유도 제독은 2019-2020년 기간 동안 리아우 제도에 본부를 둔 제1지역방위통합사령부 사령관으로 근무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중부 자카르타 끄마요란 소재 아시안게임 선수촌 아파트를 코로나 긴급병동으로 개조하는 과업을 수행했고 잠시 해당 병원의 관리책임도 맡았다. 코로나 대응을 위해 측근 장관들과 인사들을 요직에 배치한 조코위 대통령 성향상 유도 제독에 대한 신뢰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한편 빠라마디나 대학교 군사전문가 안톤 알리아바스(Anton Aliabbas) 교수는 누가 통합군사령관이 되든 코로나 팬데믹으로 예산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노후한 국가 무기시스템 현대화를 감독해야 하는 만만찮은 과업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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