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인도네시아 기사번역

인니 코로나 백신접종율 지역별 큰 편차

beautician 2021. 8. 21. 13:42

WHO가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백신접종 불균형 문제 지적

CNN Indonesia | Kamis, 19/08/2021 03:15 WIB


 WHO는 인도네시아 백신접종상황의 지역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야만 백신접종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ANTARA FOTO/MUHAMMAD IQBAL)


세계보건기구(WHO) 총재 선임고문 디아 사미나르시(Diah Saminarsih)는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백신보급 불균형 문제를 지적했다. 대체로 자바섬 소재 대도시들에 백신보급이 치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디아 고문은 WHO가 세계차원 및 국가차원의 코로나-19 백신 정의, 백신 평등을 자주 언급해왔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인도네시아가 국민들을 위해 국가간 호혜 프로그램이나 백신생산업체와의 직접 협상을 통해 코로나 백신을 수급, 재고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세계차원의 백신 정의는 달성한 것이라고 8월 18일(수) 한 웨비나에서 말했다.

 

하지만 국가차원이 백신 평등이란 차원에서는 아직 지역간 장벽과 격차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각 지역의 코로나 백신 보급 불균형 문제를 잘 해소해야만 지역간 백신 접종진행율 불균형 문제도 해결된다는 것이다. 지방에서 보건 서비스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 백신접종에 있어 지방정부가 겪는 행정적 어려움, 코로나-19 백신확보가 지연되는 문제 등은 중앙정부가 개입해 해소해 주어야 할 부분들이다.

디아 고문은 인도네시아의 백신 데이터 투명성 문제도 거론했다. 인도네시아에 얼마나 많은 백신 물량이 입하되어 있는지, 각 주, 시군 지역에 각각 얼마만큼의 물량이 보급되었는지 등의 자료를 중앙정부가 명확하게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백신보급 데이터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발표하는 것은 각 지방 백신프로그램 진행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백신 재고에 비해 백신을 맞으려는 주민들 열의가 높은 지역은 중앙정부가 보다 많은 물량을 내려 보내거나 백신접종 열의가 낮은 이웃 지역의 물량을 넘겨받을 수 있어야 한다.

디아 고문은 관련 정책을 보다 전략적으로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신 보급 측면에서는 운영상황, 유통과 보급의 투명성, 백신 우선접종대상 선정, 이들 접종대상자들의 지역내 분포상황 등이 중요한 고려사항들이다. 그는 이러한 운영전략이 국가적 차원에서 수립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신정보를 투명하게 관리한다는 것은 물론 각론에 가까운 사안이지만 코로나 백신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고 추후 관련 정책을 재조정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디아 고문은 이렇게 덧붙였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자바-발리의 대도시들만 괄목할 만한 백신접종율을 보이고 있다. 자바-발리 이외 지역들과 비교하면 접종 진전상황의 불균형을 한 눈에 알아차릴 수 있다. 8월 18일 자 자카르타 주정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은 목표량을 102.8% 달성했고 2차 접종은 49.8%까지 올랐다. 한편 남부 수마트라 람뿡 지역의 보건부 자료는 목표 대비 1차 접종 11%, 2차 접종 7.29%에 불과해 자카르타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시티 나디아 타르미지 보건부 대변인은 자카르타의 접종률이 높은 이유가 그만큼 수도권에서 대규모 감염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며 지방의 백신접종율이 낮은 이유는 중앙정부가 백신을 차별적으로 조금 보급했기 때문이 아니라 해당 지역의 접종 수행속도가 늦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CNN 인도네시아

https://www.cnnindonesia.com/nasional/20210818231559-20-682172/who-sorot-ketimpangan-vaksin-covid-19-di-indone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