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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군경의 고질적인 대립, 대통령 한 마디에 그칠까?

beautician 2021. 7. 18. 13:24

 

조코위 대통령 임관식에서 군경 마찰 종식 요구

CNN Indonesia Selasa, 13/07/2021 09:59 WIB

 

 

조코위 대통령은 다양성 속의 통일성을 지키는 중대한 임무에 군경이 서로 힘을 합쳐 시너지를 이룰 것을 요청했다. (Sekretariat Presiden)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7월 13일 대통령궁에서 거행된 군과 경찰 사관학교 졸업생 700명의 임관식에서 군과 경찰 사이 더 이상의 마찰과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두 기관이 국가수호를 위해 상호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아직도 가끔 군과 경찰 사이에서 충돌이 발생했다는 얘기를 듣곤 합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끝난 일이어야 합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렇게 당부했다. 그는 이제 막 사관학교를 졸업한 신임장교와 경찰간부들이 강력한 사명감과 높은 긍지를 지녀야 한다고 하면서 두 기관의 단합을 강조했다.

 

지난 수십 년간 군과 경찰은 각 지역에서 서로 충돌하며 심지어 총격전을 벌여 사상자를 내는 심각한 사건들을 거의 매년 벌였다. 이는 군과 경찰이 사관학교 시절부터 서로에게 우월감과 자존심을 세우려 하기 때문이며 과거 군의 한 축이었던 경찰군이 내무부 소속 경찰로 분리되면서 이러한 반목과 경잼심이 더욱 심해진 측면이 있다. 그래서 사회에서 사고를 친 군인을 경찰이 체포하면 체포된 군인의 부대차원에서 해당 경찰서를 공격하고 심지어 총격을 가하며 자기 편 군인을 구해 데려가는 사건이 왕왕 벌어졌다. 

 

다양성 속의 통일성을 국시로 하는 인도네시아에서 군과 경찰은 이를 수호하기 위해 그 누구보다도 민족 간 또는 부족 간의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군과 경찰의 신임간부들은 상대기관의 기능과 책임을 서로 존중하고 충만한 자존감과 확고부동한 확신을 가지고 국가에 봉사해야 한다고 조코위 대통령은 덧붙였다.

 

대통령 앞에서 임관선서를 한 700명의 사관학교 졸업생들은 군사학교 초급장교과정 졸업생 227명, 해군사관학교 초급장교과정 졸업생 101명, 공군 사관학교 초급간부과정 졸업생 91명, 경찰학교 간부과정 졸업생 281명으로 구성되었다.

 

조코위 대통령은 최고 성적을 낸 군사학교 졸업생 셉티안 하르요노 빠사리부 생도, 해군사관학교 졸업생 하모낭안 띠리스 생도, 공군사관학교 졸업생 압둘 무이스 생도, 경찰학교 졸업생 하리 인드라야티 생도 등 네 명의 졸업생들에게 아디 마카야사(Adhi Makayasa) 훈장을 수여했다.

 

 

출처: CNN인도네시아

https://www.cnnindonesia.com/nasional/20210713095404-20-666883/jokowi-gesekan-prajurit-tni-dan-polri-harus-disuda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