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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DIN 끈다리 총회(6.30-7.1) 코로나 클러스터 돼

beautician 2021. 7. 16. 15:05

대통령 참석한 끈다리 KADIN 회의 참석자 – 코로나 확진 15명, 사망 1명

 

지난 2021년 6월 30일 술라웨시 동남부 주도 끈다리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 총회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개막식 연설을 하고 있다. (Sekretariat Presiden/Screenshot)

 

술라웨시 동남부 주도 끈다리에서 6월 30일부터 이틀간 열린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총회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연설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참석자들 중 최소 16명이 코로나에 확진된 것이 확인되었고 그 중 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이미 네 명이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였다. 조직위원회의 아디사트리야 술리스토는 참석자들 중 16명이 즉시 격리시절로 이송되어 회의에 참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들 중 일부는 이미 완치판정이 났지만 아직 치료받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지난 7월 6일(화) 아디사트리아는 2015-2020년 기간 KADIN의 국제관계담당국장을 역임한 루디 시레가르(Rudy Siregar)의 사망을 알렸다.

 

루디는 대통령보다 하루 이른 6월 29일 끈다리에 도착했다. 보건 프로토콜에 따라 루디는 다른 참석자들과 마찬가지로 도착과 동시에 PCR 검사를 받았고 양성 확진된 후 총회 기간 내내 격리시설에 머물렀다. 그는 처음엔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급격히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 그가 다른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이 나중에 알려졌다.

 

루디의 시신은 끈다리에서 화장되었고 그의 딸들이 현지에 도착해 유골함을 인수해 자카르타로 돌아갔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4-5일인 것을 감안하면 루디는 끈다리 도착 전에 이미 감염되었을 것으로 아디사트리아는 추정했다. 루디의 아내도 코로나-19에 확진되어 가족간 감염전파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루디 시레가르 전 KADIN 임원

 

끈다리 회합 당시 코로나가 전파되었을 가능성에 대해 참석자들이 7월 1일 모두 자기 도시로 돌아갔으므로 이후 상황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아디사트리아는 모든 참석자들이 자기 도시로 돌아간 후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았을 것으로 믿지만 그 결과는 따로 통보받거나 파악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끈다리 소재 할루올레오 대학교(Halu Oleo University) 감염학자 라마단 토세푸 교수는 끈다리에서 열린 KADIN 회합에서 확진된 이들이 한 두 명이 아니므로 실제로는 한 개의 클러스터가 생성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이 비행기나 승용차 또는 식당에서 서로 조우하고 뒤섞였을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다. 그는 끈다리 당국이 당시 회합에서 확진자들과 밀접접촉한 이들을 추적해 철저히 검체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끈다리 KADIN 회의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감염 발원지인 자바와 발리섬에 간급 공공활동제한조치(PPKM Darurat)를 발표하기 불과 며칠 전에 진행된 행사다. 긴급 조치는 이후 7월 3일-20일 기간동안 발효된 상태다.

 

7월 7일(수) 중앙정부는 끈다리시에 7월 20일까지 소규모 단위 공공활동제한조치(PPKM Mikro)를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이로서 끈다리시는 신규확진자나 입원자, 사망자 급증에 따라 PPKM Mikro가 발령된 전국 19개 주 42개 시군(자바와 발리 제외) 중 하나가 되었다. 이들 지역에서는 PPKM Darurat보다 조금 느슨하나 그 이외 지역보다 훨씬 엄격한 이동제한 조치가 시행된다.

 

 

출처: 자카르타포스트

https://www.thejakartapost.com/news/2021/07/09/one-invitee-dies-of-coronavirus-15-others-test-positive-at-kadin-kendari-meeting.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