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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아이돌 추천도서 인도네시아 출판현황

beautician 2020. 11. 2. 13:41

간이 조사: K-Pop 아이돌 추천도서 인도네시아 출판현황

 

 

 

K-Pop 아이돌

추천 도서명

인도네시아 출간 현황

1

V (BTS)

<말의 내공> (신도현, 윤나루)

<The Power of Language>

하루출판사 20204월 출간

2

아이린 (레드벨벳)

<82년생 김지영>(조남주)

<Kim Jiyoung, Lahir Tahun 1982> GPU

201910월 출간

3

원우 (세븐틴),

카이 (엑소)

<Me Before you> by Jojo Moyes

<Me Before You> GPU

20135월 출간

4

RM, 슈가 (BTS)

<아몬드>(손원평)

<Almond> Grasindo

20194월 출간

5

민현 (뉴이스트)

<달의 조각>(하현)

<A Piecce of The Moon>

하루출판사 2019년 출간

6

카이 (엑소)

<여행자의 독서>(이희인)

미출간

7

진영 (GOT7)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알랭 드 보통)

<Essays in Love> Picator 2012년 출간

8

유아 (오마이걸)

<데미안>(헤르만헤세)

<Demian> Mata Akasara

2017년 출간

9

아이유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Orang Gagal> Basabasi

2020년 출간

10

RM (BTS)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 (백세희)

<I Want To Die But I Want To Eat TTEOKPOKKI>

하루출판사 20195월 출간

11

<소년이 온다> (한강)

<Mata Malam> PT. Bentang Akasara Cahaya 2017년 출간

12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채사장)

미출간

13

<어떻게 살 것인가>(유시민)

미출간

14

<아트인문학>(김태진)

미출간

15

세운 (엑소)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박준)

<Crying Doesn’t Change a Thing> Noura Books,

20205둴 출간

16

옹성우(워너원)

<마음사전>(김소연)

미출간

17

창민 (동방신기)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윤현준)

미출간

 

아이돌들이 추천한 외국작가 서적들은 위의 표에서 대부분 생략했다. 인도네시아에도 K-PopK-드라마의 두터운 팬 층이 형성되면서 그들이 읽었거나 추천한 도서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상당수 도서의 번역본이 K-Pop 스타가 언급한 기사가 보도된 후 현지 출간되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온라인서점 그롭마트(grobmart.com)의 한국 아이돌 추천도서 코너

 

 

지난 97일 현지 국회(DPR) 실무회의에 출석한 그라메디아 출판부문 리자 자카리아스(Riza Zacharias) 대표는 코로나 사태가 닥쳤을 때 오프라인 서점에서 매출의 태반이 발생하던 종래의 패턴을 벗어나지 못한 대부분 출판사들이 서점 폐쇄와, 이후 영업재개 이후에도 고객들이 돌아오지 않는 상황을 겪으면서 예년 대비 70~80% 정도의 매출감소를 겪었다고 발언했다.

 

코로나에 등 떠밀려 서점산업의 온라인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클릭하지 않으면 노출되지도 않은 환경 속에서 출판사들은 유명 작가들의 작품, 만약 수입 콘텐츠라면 본국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베스트셀러들을 우선적으로 출판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온라인 서점에 서적정보를 업로드 시키는 것 외에도 하루출판사의 아시아 도서 페스티벌이나 각 출판사들의 다양한 웨비나, 팬미팅들처럼 타이틀을 노출하고 홍보하려는 노력이 부단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그라메디아의 경우 지난 7월부터 야심차게 준비해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있는 어린이/청소년용 도서 소개 콘텐츠인 ‘Semesta Anak’(어린이들의 우주) 프로그램은 KPG가 구독자 5,800명으로 나름 선전한 반면 Oopredoo Edutainment 부분은 오랫동안 구독자 58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평균 조회수도 각각 최대 300회 미만과 30여회를 기록하고 있을 뿐이며 이는 KPG의 구독자 상당수가 허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업계 1위 사업자인 그라메디아에게조차 온라인 홍보는 그리 녹록치 않아 보인다.

 

그라메디아를 위시한 대부분의 현지 출판사들이 반드시 팔릴 것이 확실한 콘텐츠만을 우선 출판하고 그나마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1쇄 부수를 평균 1,000부로 하향조정한 데다가 대부분 프리오더를 통해 출판 전부터 매출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인도네시아 출판시장에 한국 콘텐츠가 수출우위에 서기 위해선 사실상 여러가지 경로와 방법들이 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국내에서 먼저 선전해 반드시 베스트셀러 목록에 타이틀을 올리고 가능하면 유명 K-Pop 가수들의 관심부터 끌어야 하는 상황이 된 듯하다.

 

 

2020.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