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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기사번역

조코위 대통령 전기오토바이 낙찰받은 건축노동자의 롤러코스터

beautician 2020. 5. 26. 11:34

조코위 대통령 전기오토바이 낙찰받은 건축노동자의 롤러코스터

2020522일 자카르타 포스트 기사

 

 2018 년 11월 7일 대통령궁 콤플렉스에서 조코위 대통령이 Gesits 브랜드의 전기 오토바이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오토바이는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Kompas.com/PT Gesits Technologies Indo)

 

 

자선경매에서 조코위 대통령 소유에, 그의 서명이 담긴 전기 오토바이를 255천만 루피아(172,715불 상당)에 낙찰받은 남자가 해당 금액을 지불하지 않자 잠비 경찰이 동원되어 그 이유를 물었다.

 

M. (M. Nuh)는 경찰에 불려가 지난 일요일 온라인에서 진행된 자선 컨서트에서 오토바이를 낙찰받은 후 왜 해당 금액을 결재하지 않았는지 조사를 받았다.

 

잠비 경찰치안감 피르만 산티야부디에 따르면 건축노동자인 누는 자신이 경매에 참여했다는 사실조차 자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심문 결과 누는 자신이 경매에 참여한 것도 몰랐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는 자선행사에서 자신이 오토바이를 선물로 받은 것이라 생각했어요,” 지난 목요일 피르만 치안감은 꼼빠스 기자에게 그렇게 밝혔다.

 

해당 자선컨서트는 코로나-19로 피해을 입은 이들을 돕기 위한 모금행사로 밤방 수사티요 국민자문의회(MPR) 의장, 빤짜실라 이념교육국(BPIP), 국가재난방재청(BNPB)가 조직한 것이다. 일요일에 있었던 이 컨서트는 사랑 나누기 빔보게임”(Berbagi Kasih Bersama Bimbo)이라는 이름으로 열려 국영 TVRI로 실황중계되었다. 이 행사에서 40억 루피아의 기부금이 모였다.

 

누는 경매 주최측에서 25억 루피아를 청구하자 지난 목요일 경찰에 출두했다. “그는 잠비 소재 빠사르 지구대에 와서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피르만을 그렇게 말하며 누를 체포하지 않았음을 새삼 강조했다.

 

의장 밤방도 그 사실을 알고 금요일(522) 잠비 경찰서에 해당 고발을 철회했다.  그 사람이 오해한 것을 문제삼을 이유가 없습니다. 우린 잠비 경찰서에 그를 풀어주라고 했습니다.” 밤방이 꼼빠스에 한 말이다. 그는 여러 기업가들이 그 오토바이 매입에 흥미를 가지고 다시 한번 경매를 열자는 요청을 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 몇 줄 안되는 간단한 기사가 커버하고 있는 지난 일요일(517)부터 밤방 의장이 고발을 취하한 금요일(522)까지 오토바이가 낙찰되어 기뻐하다가 고발당하고 경찰서에서 심문까지 당하는 요란한 롤러코스터를 타며 천국과 지옥을 오간 건축노동자 누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 내가 밤방 의장이라면 그 오토바이 살 사람 많아요~라며 너스레를 떠는 대신 평생 만져보지도 못할 25억 루피아를 청구해 트라우마를 만들어버린 누에게 그 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 겸 릅란 선물로 1500만 루피아짜리 레보 오토바이라도 하나 사 주겠다. (물론 마지막 문단은 역주)

 

 

출처: 자카르타포스트

https://www.thejakartapost.com/news/2020/05/22/clueless-winning-bidder-of-jokowis-motorcycle-deals-with-police-after-failing-to-pay.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