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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인도네시아 산업 전부문 강타
자카르타포스트 / 2020년 3월 30일
2020년에 들어선지 불과 3개월 만에 산업 전반이 코로나-19 팬데믹에 타격을 입고 전국적으로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이 유사폐렴 감염증을 극복하는 산업들은 보건용품과관련 서비스 등 몇몇 되지 않으며 그 외에 항공, 호텔, 소매, 식음료 등을 망라하는 거의 모든 산업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정부가 첫 두 코로나 확진자를 발표한 것이 3월 초의 일이다. 그후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여러 산업부문들이 현금유동성과 사업장 가동에 있어 심각한 문제에 봉착해 일부 종업원들은 재택근무를 명령받거나 실직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자카르타포스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가경제에 어떤 타격을 주고 있는지 짚어 보았다.
여행산업
인도네시아 주요 관광지들은 이미 수십만 명으로부터 예약취소를 당해 수 조 루피아의 손실을 입었다. 인도네시아 여행가이드협회(HPI NTT 지역회장 아구스티누스 바타오나는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 45,000명이 이 지역 여행을 취소했다고 지난 3월 11일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여행사협회(Astindo)는 3월 12일 매출감소가 90%에 달한다고 3월 12일 밝혔다. 2월 한 달간 협회사들의 적자만 4조 루피아(약 2억4,5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예약취소사태는 투어 가이드들의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구스티누스는 3월 16일 인터뷰에서 NTT 지역 511명의 라이센스 보유 가이드들이 최근 사태로 인해 주수입원을 잃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호텔요식업협회(PHRI) 회장 하리야디 B. 수깜다니는 1월부터 예약취소로 인한 누적손실은 15억 달러이며 그중 11억 달러가 중국 여행객들의 예약취소, 4억 달러가 기타 국가들의 예약취소 대문이라 밝혔다.
호텔산업
호텔객실점유율은 계절평균 밑으로 크게 떨어졌다. PHRI 사무국장 마울리나 유스란은 전체적 객실 점유율은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1월 초 이후 30~40%로 폭락했는데 이는 비수기 최저 점유율인 50~60%를 크게 밑도는 수치라는 것이다. 어떤 호텔들은 최초 확진자가 나온 3월 2일 이후 객실점유율 20%까지 떨어진 곳도 있다. PHRI의 바탐지역 무하마드 만수르는 3월 23일과 26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바탐 소재 호텔 아홉 곳이 문을 닫고 1천 명 이상의 종업원들을 임시 해고했는데 이는 객실점유율이 5%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산업
인도네시아 항공업계는 3월초 이후 급격한 승객감소를 겪으며 효율성 확보를 위해 종업원들을 해고했다. 인도네시아 국가항공운송협회(INACA)의 데논 쁘라위라마쟈 회장은 그간 승객 감소로 50% 이상의 항공편과 노선을 줄였다고 밝혔다. 국영 공항운영사 앙까사 뿌라(PT Angkasa Pura I -AP I)는 1월과 2월 두 달 동안 12,703편의 항공편이 취소되어 167만 명이 영향을 받았는데 그중 11,680편이 국내선, 1,023편이 국제선이었다고 보고했다. 공항 운영사의 예약취소로 인한 회계손실이 2,070억 루피아에 달한다고 AP1 사장 파익 파미가 3월 6일 밝힌 바 있다.
외식산업
인도네시아의 3만 개 업체 이상에게 디지털 캐시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산 스타트업기업 모카 테크롤로기(PT Moka Teknologi Indonesia)는 17개 도시 중 13개 도시 외식산업 부분에서 일일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입가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수라바야(26%)와 발리(18%)다. 그 다음이 자카르타 수도권인데 그 중에서도 서부자바의 데뽁, 반뜬 주의 땅거랑, 서부 자카르타, 동부 자카르타 등이다. 그 결과 총 종업원 수가 수천 명에 달하는 음식점 체인들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그들 중 20개 이상의 외식업 브랜드를 가지고 전국에 60개 이상 아울렛을 가진 이스마야 그룹과 150개 식당과 5천 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보가 그룹도 여기 포함되었다.
소매산업
모카의 내부 자료에 따르면 7개 도시와 17개 지역의 소매산업도 팬데믹의 영향을 받았는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서부 자카르타, 중부 자카르타, 반뜬 주의 남부 땅거랑, 서부자바와 데뽁과 반둥 등이다. 일일수입이 가장 많이 감소한 서부 자카르타는 아울렛 당 평균 32% 수입이 줄었다. 쇼핑몰을 찾는 방문객들도 크게 줄어 일부 몰들은 슈퍼마켓과 약국 등 필수 기본물품 판매소를 제외하고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반둥에서도 지난 수요일 여섯 개 몰이 부분적으로 문을 닫았다. 인도네시아 쇼핑센터 소비자협회(HIPPINDO)의 부디하르죠 이두안샤 회장은 꼼빠스와의 3월 16일 인터뷰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후 몰 방문객 수는 50% 이상 줄었고 정부가 3월 중순 시민들에게 자택에 머물도록 권고하자 그 수는 더욱 줄었다.
출처: 자카르타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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