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대통령이 발탁한 네 명의 새 수도 시장 후보에 아혹 포함.

조코위 대통령이 발탁한 네 명의 새 수도 시장 후보에 아혹 포함.

리즈키 파크리안샤, 마르치오 이르판 고르비아노 / 자카르타포스트 기사 / 2020년 3월 10일

왼쪽부터 반유왕이 부빠티(군수) 아즈와르 아나스, 기술연구부/국가혁신연구원 밤방 브로죠네고로, 국영석유공사 뻐르따미나 사장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 위카 사장 뚜미야나 (출처: JP등)

 

조코위 대통령이 거명한 네 명을 새 수도의 이전 총괄책임자 후보엔 논란의 전임 자카르타 주지사가 포함되었다. 여기서 선발된 이가 자카르타에서 동부 깔리만탄으로의 행정수도 이전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지역 여론조사기간 끄다이꼬삐(KedaiKOP) 사장 꾼또 아디 위보워는 조코위 대통령이 바수키 ‘아혹’ 짜하여 뿌르나마(이후 아혹)를 새 수도의 시장으로 고려한 것은 과거 2012-2014년 자카르타 주지사와 부지사로서 합을 맞춰 본 경험에 의한 것이다.

 

아혹은 조코위가 2014년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그 뒤를 이어 자카르타 주지가가 되었다.

 

“조코위는 아혹을 철저히 믿습니다. 특히 그가 주지사직을 승계한 이후로요. 아혹은 조코위의 이상을 실천하고 실제로 구현해 냈어요” 꾼또의 말이다.

 

행정수도 이전이 재선임기 중 이뤄야 할 중요한 업적이므로 조코위가 누군가 믿을 만한 인물에게 이 프로젝트를 맡기고자 했음은 충분히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조코위는 곧 행정수도이전 책임자를 결정한 대통령령에 서명할 것이다.

 

아혹 외에 조코위는 기술연구부 밤방 부로죠네고로 장관과 국영건설기업 뚜미야나 사장, 반유왕이 군수(부빠띠) 아즈와르 아나스를 후보군에 올렸다. 새 수도 수장의 역할을 담을 대통령령은 거의 초안이 완성된 단계다. “조코위 대통령은 3월 3일 머르데카궁에서 곧 행정수도 이전 책임자를 결정해 해당 대통령령에 서명할 것이라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정치연구센터장 아디탸 뻐르다나 교수는 조코위 대통령이 후보자 명단을 발표한 것이 국민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 말했다.

 

후보들은 전 현직 지방자치단체장, 새 수도의 설계를 이해하는 행정관료과 기술관료를 아우른다.

새 수도는 동부 깔리만탄의 뻐나잠 빠서르군 북부와 꾸따이 까르타느가라 군에 걸친 25만6천 헥타르 부지 위에 세워지고 정부는 2024년까지 수도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혹

2017년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 당시 종교문제의 마찰로 인해 2년의 징역형을 살았던 아혹은 진지한 주지사의 명성을 여전히 가지고 있어 많은 지지자들이 따르는 인물이다.

 

국영 석유공사 뻐르따미나 사장 바수키 짜하야 뿌르나마

 

아혹은 불리뚱 출신으로 방카/불리뚱 도서주의 동블리뚱 의회 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해 동블리뚱 군수를 지낸 후 골카르당 의원으로 자카르타 중앙국회 제2위원회에 입성했고 2012년에는 그린드라당으로 옮겨 조코위의 러닝메이트로서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에 뛰어들었다. 그는 조코위가 대선에 뛰어들자 자카르타 주지사 대행을 하다가 2014년 조코위의 대선승리가 확정된 후 주지사직을 승계했다. 하지만 2017년 재선에 실패한 그는 오히려 신성모독 혐의로 옥고를 치렀다.

 

출소한 그는 여당이자 조코위의 당인 민주투쟁당(PDI-P)에 입당했다.

현재 그는 국영석유회사 뻐르따미나의 대표로 재직 중이다.

 

밤방 브로죠네고로

그는 행정관료가 되기 전 이미 모교인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UI)에서 경제학자와 교수로 일했다.

 

기술연구부 장관 겸 국가연구혁신원장 밤방 브로죠네고로

 

그는 2014년 조코위 1기 정부의 재경부 장관으로 임명되었고 2016년 개각 때 상경대 대학동문인 경제학자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티로 경질되었다. 2016-2019년 그는 국가발전기획부 장관 겸 장관의 당연직인 국가발전기획국(Bappenas) 국장을 지냈다. 조코위 2기 정권에서 그는 기술연구부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밤방은 조코위의 요청에 따라 수도이전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여 2019년 조코위의 행정수도이전 발표의 토대를 만든 핵심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임명가능성에 대한 코멘트를 거절했지만 수도이전에 대한 총괄책임문제를 조코위 대통령과 협의한 바 있음을 시인했다. 전략 및 국제연구센터 정치분석가 아리야 페르난데스는 도시이전계획에 처음부터 간여한 밤방이야말로 수도이전을 총괄할 적임후보라고 말했다.

 

뚜미야나

뚜미야나는 국영 건설업체 위카(PT. Wijaya Karya)와 고속철도 개발업체 PT Kereta Cepat Indonesia China의 감사를 겸하고 있다.

 

위카 사장 뚜미야나

 

보로부두르 대학에서 토목학사 학위를 받은 뚜미야나는 국영 건설업체인 PP (PT Pembangunan Perumahan)의 재무담당이사, 2008~2016, 2016~2018 기간 사장을 역임했다.

 

아즈와르 아나스

아즈와르 아나스는 존경받는 공무원으로 동부 자바 반유왕이 군수 임기를 성공적으로 두 번 수행하고 막 마친 상태다.

 

반유왕이 군수 아즈와르 아나스

 

1973년 반유왕이 태생으로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문학 학사 학위를 받아 라디오 저널리스트로서 방송산업에 종사한 전력이 있다. 그는 국민각성당(PKB)에 입당하면서 정치에 입문해 이후 반유왕이-본도워소-시뚜본도 군을 아우르는 선거구에서 승리해 국회에 입성했다. 반유왕이 군수 시절, 관광산업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 그의 노력은 일반에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조코위 대통령의 후보 발표를 듣고 언제라도 새 수도 수장으로 일할 준비가 되었다는 소감을 발표했다.

 

출처: https://www.thejakartapost.com/news/2020/03/09/jokowi-handpicks-four-ceo-candidates-for-capital-relocatio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