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일부다처제’ 외교 펴는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정치인들은 부유하고 관대하지만 질투심 넘치는 두 명의 부인을 잘 거느리고 사는 일부다처제 사회 남편의 지혜로운 생존전략을 배울 필요가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관건은 그 남편이 두 아내를 위해 충분한 스테미너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다처제 규범에서 두 아내를 잘 다루는 남편의 지혜를 터득하지 못하면 인도네시아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싸움에 끼여 애꿎은 새우등만 터질 지 모른다. 물론 사람들은 농담이라고 이런 말을 하지만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은 이 말 속에 담긴 교훈을 가볍게 여길 수 없다. 실제 국제관계에서 미국이나 중국 어느 한쪽도 무시할 수 없는 상대이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가 국익을 생각한다면 이들 두 나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