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주변을 계속 돌고 있는 차량. 미국을 파시스트 국가로 만들고 상당수 국민들을 인종차별주의자로 커밍아웃하게 만든 트럼트 대통령. 그의 미친 광대놀이 4년이 결국 끝나간다. 미국으로서는 부끄러운 4년이었고 미국의 현재 진면목이 어떠한지를, 그 밑바닥을 드러내 보였다는 면에서 일말의 순기능을 하기도 했다. 미국은 자기들 수준에 딱 걸맞은 지도자를 뽑아 지난 4년을 살아왔고 이제 결국 다른 대통령을 급히 대체 투입하게 되었지만 깎여버린 국격, 잃어버린 신뢰는 당분간, 어쩌면 영원히 만회하지 못할 것이다. 2020.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