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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번역 옛날에 소설 쓰고 수필 쓰던 시절이 좋았다는 생각을 가끔 하는 이유는 소설, 수필은, 물론 때로는 사전 취재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머리 속 구상이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작업이었으므로 랩톱을 열고 워드 프로그램을 띄우자마자 작업이 가능한 상태였어요. 하지만 요즘은 주로 조사보고서나 기사를 쓰다보니 사전에 광범위한 번역작업이 선행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6월까지 하던 영화진흥위원회 월간 보고서는 한달 내내 모은 관련 기사들을 토대로 200자 원고지 50-70장 정도를 쓰는 것이었는데 하루에 하나 이상의 관련기사들을 번역해 두는 게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번역하다 보면 뭔가 핀트가 맞지 않는 기사들이나 자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클릭수를 노리는 기사들은 제목과 내용이 다른 경우..
세바시 인생질문 에세이
2021. 8. 29.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