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모노 사건에서 엿보인 인도네시아 크레이지 리치 사회현상 알아자르 학원 국제동문조직 인도네시아 지부장 TGB HM 자이눌 마지(HM Zainul Majdi)는 이른바 ‘크레이지 리치’라 불리는 일단의 사람들이 자신의 부를 공개적으로 과시하는 현상에 주목했다. TGB(Tuan Guru Bajang)란 롬복의 종교지도자에게 존경의 뜻을 담아 붙인 칭호로 자아눌 마지는 2018년까지 10년간 서부 누사떵가라(NTB) 주지사를 지냈다. 그는 자신의 부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과시하는 최근의 유행이 젊은 세대에게 물질만이 개인의 신뢰도와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는 요소라는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가치관은 결과적으로 옳지 않은 방법으로라도 재물을 모으기만 하면 사회적 지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