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카에상 2

입당 이틀만에 PSI 당 접수한 대통령 아들 카에상

입당 이틀만에 PSI 당 접수한 대통령 아들 카에상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차남 카에상 빵아렙이 인도네시아연대당(이하 PSI)에 입당한지 불과 이틀만에 새 당대표로 등극했다. PSI는 9월 25일(월) 중부 자카르타에서 전국대회를 열고 28세의 정치 초년병 카에상을 새로운 당대표로 추대했다. 전임 당대표 기링 가네샤는 당의 심볼인 장미 꽃다발을 건네는 상징적 제스처로 카에상에게 당권을 넘겼다. 새 당대표의 임기는 2028년까지다. 카에상은 당대표직 수락연설에서 자신의 세대가 실물 정치와 국가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희망하며 자신이 정치에 뛰어드는 것이 젊은이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이 유세 당시 입었던 체크무늬 셔츠를 떠올리게 하는 복장으로 연단에 선 카에상..

카테고리 없음 2023.09.28

조코위 아들과 사위를 챙기는 쁘라보워의 속마음

조코위와 쁘라보워는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동맹일까?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쁘라보워 수비얀토 국방장관이 2014년과 2019년 대선에서 두 차례에 걸쳐 치열하게 격돌한 것도 이제 오래 전 일이 되었다. 2014년 처음 대선 토론회에서 맞붙은 지도 어언 9년, 두 사람은 이제 2024년 대선에서 서로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보이는 탄탄하고도 상징적인 관계로 발전해 왔다. 정치 분석가들은 조코위 대통령이 수카르노 가문, 유도요노 가문에 버금갈, 가히 ‘왕조’라고 할 만한 또 하나의 정치 엘리트 가문을 세울 수 있게 된 것엔 쁘라보워가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그린드라당 총재이기도 한 쁘라보워는 최근 중부 자바 수라카르타를 방문했을 때 부친이 지나간 길을 그대로 뒤따르고 있는 조코위 대통령 장남 기브란 라까부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