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체정호 교수 세바시 강의 (1)
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이건 거의 일제와 군사독재의 논리 뭔가 일을 일답게 시작하려면 우선 하려는 일의 제목을 정하고 그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정의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뭔지도 모르는 걸 추진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죠. 이번 챕터 관련 세바시 강사로 나온 가톨릭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자 긍정학교 교장인 채정호 박사의 이야기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 건 그 단어의 정의에 너무 힘이 들어가 상식적인 선을 넘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확신에 차 있었지만 전반적인 강의내용은 ‘도를 아십니까?’라고 묻는 듯했습니다. 그는 베트남전 포로로 8년을 버티고 마침내 살아 돌아온 스톡데일 미군 중령이 '긍정적인 사람은 다 죽었다'고 증언한 것을 조명합니다. 곧 풀려 날 수 있을 것이란 제멋대로의 기대를 품었던 미군 ..
세바시 인생질문 에세이
2021. 3. 29.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