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제마 이슬라미야 2

발리 테러 배후 성직자, 노년의 집념

테러 배우 이슬람 지도자 바시르, 여전히 인도네시아에 이슬람국가 건설 꿈꿔 202명의 사망자를 낸 2002년 발리 폭탄테러 배후인물로 여겨지는 강성 무슬림 성직자 아부 바카르 바시르(Abu Bakar Ba'asyir, 84)가 최근 인터뷰에서 여전히 인도네시아에 이슬람법이 적용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소명을 다할 것임을 재차 맹세했다. 그는 민병대 캠프 지원을 위한 모금활동 혐의로 여러 건의 유죄를 받아 복역하다가 작년에 형기를 마치고 풀려났다. 그가 발리 폭탄테러 20주기를 맞는 10월 12일(수)에 앞서 지난 달 중부자바 수라카르타에서 교도통신과 인터뷰를 가졌다. 바시르는 발리 테러범들이 소속된 호전적 집단 제마 이슬라미야(Jemaah Islamiyah)의 영적 지도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들은 당시 ..

제마 이슬라미야의 새로운 전술

주류 정치 종교계로 침투한 제마 이슬라미야(JI)의 전술 변화 국가 테러대책 담당기관이 최근 제마 이슬라미야(JI)가 이데올로기 목표 달성을 위한 새로운 전술로서 주류 종교단체, 정부기관, 정치권에 침투해 지속적으로 극단주의 이념을 파종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국가 대테러기구(BNPT) 테러예방국장 아흐맛 누르와키드(Ahmad Nurwakhid)는 지난 20일(토) JI 조직원들이 놀라운 친화력을 발취해 정부기관과 주류 이슬람 단체에 위장침투해 있으며 비정부단체 NGO나 자전거 동호회 같은 곳에서도 암약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빠라 위자얀토(Para Wijayanto)가 새로운 지도자로 등극한 후 JI는 주로 전투원 양성과 운용에 치중하던 종전의 전략을 바꾸어 종교와 정치의 탈을 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