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수라바야 거둥세딴 (1)
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문화-역사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수라바야 소재 ‘귀신의 집’ 인도네시아 두 번째 대도시인 수라바야 도심엔 자카르타 못지않은 마천루가 늘어서 있지만 도심을 조금 벗어난 곳에 독특한 건물 하나가 눈에 띈다. 인근 주민들은 귀신이 나온다고 꺼리지만 그 건물이 품고 있는 문화적, 역사적 가치는 사뭇 또렷하다. 사람들이 거둥세딴’(Gedung Setan), 즉 ‘귀신의 집’이라 부르는 반유 우립 웨딴(Jl. Banyu Urip Wetan) 거리의 이 건물은 200년도 전인 1809년에 지어졌고 그런 별명이 붙을 만큼 복잡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식민지 시절 네덜란드 동인도회사(VOC)의 J.A. 판 미델코프(J.A. van Middelkoop) 주지사 사무실로 쓰이다가 19세기에 들어와 중국계 인도네시아인 뗑꾼..
인도네시아 기사번역
2023. 2. 18.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