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히딘의 이슬람 패러독스에 대한 예술적 탐구 무자히딘 누라흐만(Mujahidin Nurrahman)은 예술을 통해 이슬람의 모순과 패러독스들을 탐구하는 작가다. 아크릴 재질의 종이는 꼬이고 엮이고 뒤집히며 다채로운 색상과 섬세하고도 복잡한 형태가 유기적으로 물 흐르듯 끝없이 자연스럽게 변화한다. ‘뒤틀린 무한(Twisted Infinity)’이란 제목을 단 무자히딘 누라흐만 작가의 작품은 일본의 고급 와시(washi) 종이와 이슬람 기도실 벽면 도형을 떠올리게 한다. 전반적인 효과는 ‘리트메(Ritme-리듬) 이슬람 아트 전시회’(이하 ‘리트메 전시회’)라는 행사 이름에 부응하듯 비트에 맞춰 흐르는 듯하다. 리듬의 개념과 리듬이 세상과 우리의 감정, 영성에 미치는 관계를 탐구하는 무자히딘의 작품들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