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은 98년 자카르타폭동 피해자들 어머니들의 정의 요구 1998년 자카르타에서 비극적인 유혈사태가 벌어진 이후 25년이 흘렀다. 당시 뜨리삭티 대학에서 시위대에게 발포한 총격으로 학생 여러 명이 목숨을 잃었고 그 결과 촉발된 거센 시위와 폭동이 벌어져, 34년간 철권통치로 사람들 숨통을 옥죄던 수하르토의 신질서 정권이 마침내 무너지고 인도네시아는 개혁시대로 접어들 수 있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사랑하는 아들과 가족을 잃은 사람들에게는 그 무엇도 충분한 위로가 될 수 없었다. 뜨리삭티 사태와 그 직후 벌어진 1998년 5월 폭동으로 목숨을 잃은 수 천 명의 유가족들은 지금도 과거 정부권력이 자행한 악행에 대해 철저한 청산을 요구하고 있다. 1998년 참사 25주년을 맞은 5월 13일(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