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께옹마스 2

[무속과 괴담 사이 (34)] 금빛 달팽이 께옹마스(Keong Mas) 전설

금빛 달팽이 께옹마스(Keong Mas) 전설 동부자바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화 께옹마스의 전설은 상꾸리앙, 띠문마스, 뿌뜨리 두융 등과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민화입니다. 처음 들어본 한국인들에게도 이미 어디선가 본 듯 친숙한 느낌을 주는 금빛 달팽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옛날 옛적에 꺼르타마르타(Kertamarta)라는 이름의 왕이 거대하고 아름다운 다하 왕국(kerajaan Daha)을 다스렸습니다.[1] 그에게는 두 명의 아름다운 공주가 있었는데 첫째 딸은 데위 갈루(Dewi Galuh)였고 둘째 딸은 찬드라 끼라나(Candra Kirana)였습니다. 두 사람은 어머니가 서로 다른 이복 자매였지만 행복하고 풍족하게 함께 자라며 우애를 나누었습니다.[2] 어느날 까후리빤 왕국(kerajaan..

께옹마스와 우렁각시

금빛 달팽이 께옹마스(Keong Mas) 전설 께옹마스는 동부자바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화입니다. 옛날 옛적에 꺼르타마르타(Kertamarta)라는 이름의 왕이 살았습니다. 그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다하 왕국(kerajaan Daha)을 다스렸습니다.[1] 그에게는 두 명의 아름다운 공주가 있었는데 첫째 딸은 데위 갈루(Dewi Galuh)였고 둘째 딸은 찬드라 끼라나(Candra Kirana)였습니다. 두 사람은 어머니가 서로 달랐지만 왕궁에서 친자매처럼 행복하고 풍족하게 살았습니다.[2] 어느날 까후리빤 왕국(kerajaan Kahuripan)[3]의 잘생긴 왕자가 다하 왕국을 방문했습니다. 왕자의 이름은 라덴 이누 꺼르따빠티(Raden Inu Kertapati)였는데 그가 다하 왕국에 온 것은 두 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