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디토 청년스포츠부 장관, 기지국 건설비리 연루혐의 본문
검찰청, 디토 청년스포츠부 장관의 기지국 건설비리 연루혐의 수사 중
Rabu, 27 Sep 2023 09:52 WIB
검찰청은 4G 기지국 인프라 조달과 2020~2022년 정보통신부의 박티 코민포(BAKTI Kominfo) 보조 패키지 1~5번 조달과 관련된 조달비리에 청년체육부 디토 아리오테조(Dito Ariotedjo)가 연루되었다는 혐의를 조사 중이다.
기지국 조달비리 사건 용의자인 이르완 헤르마완(Irwan Hermawan)이 해당 사건 재판에서 자신이 디토 장관에게 2,700억 루피아(약 231억 원)을 주었다고 증언함에 따라 검찰청이 관련 조사에 착수했음을 수사국장 얌핏수스 꾼타디(Jampidsus Kuntadi)가 9월 27일(수) 짧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확인해 주었다.
한편 이와 별도로 검찰청 법무공보센터장 꺼뚯 수메다나(Ketut Sumedana)도 현재 수사관들이 이르완의 증언과 관련 정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4G 기지국 조달비리 사건의 재판상황을 검찰청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디토 장관을 소환하여 조사하는 등 후속조치를 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관들의 의견을 들은 후 결정할 사항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 모든 상황은 솔리텍 미디어 시네르기(PT Solitech Media Sinergy)의 감사이자 정통부 4G 기지국 건설프로젝트 비리사건의 용의자인 이르완 헤르마완이 사건을 조용히 무마할 목적으로 디토 아리오테조라는 인물에게 총 2,700억 루피아를 전했다고 증언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디토는 시기적으로 아직 청년체육부 장관에 취임하기 전이었다.
합의부 수석판사 파잘 헨드리(Fahzal Hendri)가 당시 검찰에서 수사 중이던 부패의혹을 덮을 목적으로 돈을 쓴 사실이 있는지 묻자 이르완이 그러한 폭로성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디토는 해당 사건을 무마할 목적으로 지출된 수백억 루피아 상당의 금액을 받은 마지막 인물로 거론되었다. 하지만 이르완이 디토에게 직접 돈을 건낸 것은 아니다. 그는 레시와 윈디라는 이름의 인물들에게 해당 금액을 맞겨 디토에게 전달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실제로 해당 금액이 디토에게 전달되었는지는 아직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할 영역이다.
이르완은 디토 외에도 에드워드 후타하에안(Edward Hutahaean)과 와완(Wawan)이란 인물에게 150억 루피아(약 12억8,400만 원)씩 두 차례, 총 300억 루피아(약 25억6,800만 원)를 건넸다고 증언했다.
정통부 4G 기지국 인프라건설 조달비리 사건과 관련하여 검찰청은 디토 장관을 한 차례 불러 조사한 적이 있지만 그것은 이번 이르완의 폭로가 나오기 훨씬 전인 2023년 7월 3일의 일이었다.
골카르당 소속 정치인이기도 한 디토는 이르완 헤르마완이란 인물을 전혀 모른다며 관련 수뢰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출처: CNN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