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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기사번역

오토바이에도 홀짝운행제 확대 적용 검토

beautician 2023. 9. 29. 11:00

인도네시아 경찰, 오토바이에도 홀짝운행제 확대 적용 검토

Kompas.com - 27/09/2023, 06:22 WIB

 

2022년 4월 17일(목) 라마단 귀성 오토바이로 꽉 막힌 자카르타의 깔리말랑 도로 (ANTARA FOTO/MUHAMMAD ADIMAJA)

 

수도권 대기오염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로 인한 호흡기질환 발병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이에 리스티요 시깃 쁘라보워 인도네시아 경찰청장은 9월 26일(화) 제68회 교통경찰의 날을 맞아 행한 온라인 연설을 통해 보다 경찰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기오염 대책을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카르타 대기오염 원인의 67%는 차량 배기가스이며 26.8%는 공장 매연, 나머지는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연무 때문인데 환경과 기후, 건강은 모두의 관심사인만큼 경찰청장은 대기오염 감축을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 과정에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는 경찰이 사용하는 차량들을 전기차량으로 전환해 화석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참여하는 것도 포함한다고 말해 경찰 차량을 순차적으로 전기차로 교체하는 프로세스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제68회 교통경찰의 날인 9월 26일(화) 연설 중인 리스티요 시깃 쁘라보워 경찰청장 (Screenshoot/NTMCPolri)

 

한편 그는 대기오염의 67%가 차량 배기가스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민간 4륜차에만 적용하고 있는 홀짝운행제를 오토바이에도 확대하자는 담론도 내놓았다.

 

민간 자가용 4륜차량에 한해 평일 오전 6시부터 10시, 오후 4시부터 9시 사이 하루 두 차례 자카르타 시내 24개 도로에서 시행되는 홀짝운행제에 오토바이는 아직까지 아무런 구애도 받지 않았다.

 

오토바이에 대한 홀짝운행제 담론은 사실 2020년 자카르타 주정부가 처음 제기했는데 당시 시행하기 어렵다는 결론은 얻은 바 있다.

 

자카르타에서는 조금 과장해 거의 모든 사람이 자기 오토바이를 가지고 있다고 할 정도로 수많은 오토바이가 운행되고 있다. 따라서 만약 오토바이 홀짝운행제가 실제로 시행될 경우 이 정책을 우회하려는 운전자들이 위조 번호판을 붙이고 다니거나 짝수날과 홀수날 모두 오토바이를 사용하기 위해 부득이 홀수와 짝수 번호판의 오토바이 두 대를 마련해야 하는 등 전체적인 차량 증가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 가중이라는 원치 않는 결과를 낳을 개연성이 높다.

 

일반차량에 홀짝운행제를 적용하고 오토바이에는 그러지 않은 것은 차량을 소유하거나 운용할 정도의 경제력을 지닌 사람이라면 하루 정도 어쩔 수 없이 대중교통을 사용하는 정도의 불이익은 감수하라고 강요해도 되지만 간신히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소시민들에겐 그런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정책결정자들의 인식에 기반한 것이다. 따라서 2024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소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오토바이 홀짝운행제가 실제로 시행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출처: 꼼빠스닷컴

https://otomotif.kompas.com/read/2023/09/27/062200615/kapolri-usulkan-ganjil-genap-untuk-sepeda-mo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