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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에 걸린 쁘라보워-조코위 옥외광고판 공방

beautician 2023. 7. 11. 11:50

조코위 대통령과 쁘라보워가 나란히 등장하는 옥외간판 비난한 투쟁민주당

Kompas.com - 08/07/2023, 20:15 WIB

 

중부자바 솔로의 거리에 쁘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과 조코위 대통령이 나란히 등장하는 옥외간판이 내걸렸다. (TribunSolo.com/Andreas Chris)

  

중부자바 솔로 시내에 내걸린 쁘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나란히 등장한 옥외광고판에 대해 투쟁민주당(PDIP) 하스토 끄리스티얀토 사무총장은 ‘작위적 민주주의’라 평하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비록 해당 광고판엔 그린드라당 로고가 박혀 있지 않지만 반년 앞으로 다가온 2024 대선을 준비하는 선거운동이 사실상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해당 광고판이 조코위 대통령이 유력 대선주자인 쁘라보워를 지지하는 듯한 뉘앙스를 주도록 디자인된 것이 투쟁민주당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다.

 

하스토는 조코위 대통령의 그간 행보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대통령이 그린드라당 대선 후보인 쁘라보워가 아니라 대통령의 소속 정당인 투쟁민주당 대선후보 간자르 쁘라노워와 뜻을 같이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솔로 거리에 내걸린 옥외간판은 실제와는 전혀 다른, 작위적인 것이라고 7월 8일(토) 간자르의 선거 자원봉사자 양성소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조코위 대통령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개발 프로그램들을 승계할 차기 대통령 후보는 쁘라보워가 아니라 간자르라는 것이다.

 

그는 지난 6월 투쟁민주당 제3차 전국실무회의에서 간자르가 조코위 대통령의 위업을 승계할 진정한 계승자로 이미 결정되었다고도 주장했다.

 

하스토는 문제의 옥외간판이 투쟁민주당의 표밭 지역들을 중심으로 설치되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투쟁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떨어뜨려 보겠다는 시도가 자명하다고 주장하며 그린드라당 또는 쁘라보워 지지자들의 소행임을 암묵적으로 시사했다.

 

서부수마트라, 아쩨, 서부자바 등에는 그런 옥외광고판이 거의 없으며 특히 (그린드라당 표밭인) 서부자바에는 단 한 개도 세워져 있지 않다는 사실에서 투쟁민주당 우세지역의 유권자 표심을 흔들어보겠다는 의도가 여실히 드러났다는 것이다.

 

쁘라보워와 조코위 대통령이 나란히 등장하는 옥외간판은 최근에 몇몇 지역에 집중적으로 세워지기 시작했는데 스마랑에서만 211개를 헤아린다.

 

그린드라당의 스마랑 시당협의회장 조코 산토소는 자신들이 문제의 옥외광고판들을 세웠다고 인정하면서도 그것은 ‘2024년은 쁘라보워의 해가 될 것’이라고 한 조코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지역 주민들에게 상기시켜주려는 것뿐이지 선거운동이 아니라고 답한 바 있다.

출처: 꼼빠스닷컴
https://nasional.kompas.com/read/2023/07/08/20153731/sekjen-pdi-p-sebut-baliho-jokowi-prabowo-adalah-demokrasi-artifis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