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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주간 이슈 (2022년 11월 마지막주)

beautician 2022. 12. 4. 11:50

2022. 11. 26(토)~12. 2 (금) 주간 이슈

 

1. 2024 대선/총선 관련

-  조코위 대통령이 '국가를 생각하는 백발의 인물'을 말한 후 정치권에서 간자르의 백발을 두고 벌어진 백발전쟁. 백발의 사진을 SNS에 올리는 정치인들 급증.

- 투쟁민주당은 조코위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나왔던 GBK 주경기장 행사를 조직한 조코위 지지자원봉사단체들을 겨냥해 그 비용으로으로 찌안주르 지진피해자를 도와야 했다고 비난. 조코위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 후보로 하필 간자르를 지지하려는 것에 대해 뿌안을 옹립하려는 메가와티와 당내 엘리트들이 도저히 좌시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간주한 듯.

- 그래서 GBK 지지자 집회 이후 균열 조짐을 보이는 조코위 대통령과 투쟁민주당 엘리트들.

- 국민수권당(PAN)이나 골카르 중 선택해 입당해야 할 기로에 선 리드완 까밀 서부자바 주지사.

- 차터 폴리티카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31%가 간자르가 후보지명이 되지 않을 경우 투쟁민주당에 표를 주지 않겠다는 반응.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가와티와 당내 엘리트는 끝내 뿌안을 옹립하고야 말지?

- 서베이 인디케이터 여론조사-간자르 당선가능성 28.6%, 뿌안 2.4%.

- PKB 무하이민 총재가 부통령 후보 지명 안될 경우 그린드라와의 정당연합을 깰 뜻을 비치며 쁘라보워를 압박.

- 복지정의당(PKS)은 아니스를 대선후보로 추대하는 것에 대해 올해 말에 당론을 결정할 예정.

 

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Nusantara Bersatu 행사

 

2. 정부, 정치, 외교

- 보건부 장관이 중산층-부유층은 BPJS 의료보험 보혐료만 내고 사용하진 말 것을 권고. 부자들이 BPJS 건강보험으로 고액치료를 받으며 서민들이 받아야 할 혜택을 가로챈다는 보건부 장관의 인식.

- 인도네시아 국회가 공식적으로 2023년 아세안 의회 간 의회(AIPA) 포럼 의장국이 되어 뿌안 마하라니 국회의장이 동남아 국가연합 의회 의장직을 맡게 됨.

- 하디 짜햔토 국토부 장관이 8250만 개의 토지증명서가 국민들에게 배포되었다고 성과보고.

- 루훗 장관은 세계 최대규모 니켈 스멜터를 술라웨시동남부 뽀말라에 짓는다고 발표.

- 조코위 대통령은 중앙정부가 해외자금 투자유치를 위해 애쓰는 동안 지방정부가 278조 루피아의 자금을 예치하여 묵혀 두고 있는 것을 비판하며 자금순환을 촉구함.

- 인간개발문화조정장관 에펜디가 섬유, 의류, 양말산업의 노사가 정리해고(PHK) 대신 근무단축에 합의할 경우 이를 지지한다는 아무 의미없는 발언.

- 국회가 기준을 정확히 정하지 않고서 법관을 평가하겠다고 개정안은 낸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 독립성 훼손이 우려되는 상황.

 

부자들을 위한 BPJS 건강보험 카드를 별도로 만들겠다는 보건부 장관

 

3. 자카르타 및 수도권

- 자카르타 최저임금 5.6% 인상 확정. 그러나 기업가들은 2.62%만 올릴 것 요구.

- 2023년 버카시 최저임금이 5.1jt로 정해져 자카르타의 4.9jt보다 높아짐.

- 자카르타 주정부의 시영기업인 작프로(Jakpro)엔 그간 내부문제가 만발하고 있었는데 이에 헤루 자카르타 주지사 직무대행이 대표이사와 사업이사 해고하고 이사-감사진을 대폭 물갈이.

- 작프로가 북부 자카르타 깜뿡 수순 바얌 서민임대아파트 임대료를 월 60-75만 루피아로 낮추었지만 주민들은 이마저도 지불하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맞서.

- 자카르타 주정부, 보건서비스 개선 위해 11.5조 루피아 예산 배정.

- 예전 아혹을 끌어내리며 아니스를 자카르타 주지사로 당선시키는데에 공헌한 레우니 212(Reuni212)가 12월 2일 동부자카르타의 한 머스짓에서 모이는데 아니스는 초대받지 못했고 리직시합과 띠띡 수하르토는 참석할 듯.

 

2017년 아혹의 주지사 낙선을 주도한 후 매년 대대적인 행사를 열어 세를 과시하는 강성 무슬림 성향의 레우니 212(Reuni 212)

 

4. 인도네시아군, 경찰

- 조코위 대통령이 12월 퇴임하는 안디카 뻐르까사 장군 후임 통합군사령관에 유도 마르고노 해군참모총장 지명하고 해당 대통령서한을 국회에 보내 비준 요청.

-  빨메라 파출소에 분실신고를 하러온 민간인이 용무마치고 고맙다고 하자 경찰이 '고맙다는 말뿐인가?"라며 돈을 요구하는 뉘앙스와 함께 인색하다는 말과 SARA 위반 막말을 하는 사건 발생. 그런 일을 당한 해당 민간인이 소셜미디어에 이 사실을 폭로하면서 경찰에 대한 비난이 쏟아짐.

- 해당 사건이 불거지마 빨메라 경찰서가 혹시 경찰신고 후 돈 요구당할 경우 하면 신고할 것을 요구. 그래서 신고했는데 또 돈 요구하면 어쩔?

- 5년전 차를 판 발리 거주 네덜란드인이 ETLE 교통위반 범칙금 스티커를 받은 뜬금없는 사연.

- 인디카토르 뽈리틱 조사. 2개월 사이 경찰 신뢰도 6.1% 상승.

- 깐주루한 참사 재발방지를 위해 경찰이 PSSI 주취 축구대회에서 최루탄을 쓰지 않기로 하는 등 일련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비평가들은 경찰의 뿌리깊은 폭력문화를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비판하는 중.

- 교통위반 범칙금스티커 현장발급 없어지자 운전면허-STNK 없이 다니는 것은 물론 가짜 번호판 차량이 성행.

- ETLE로 교통위반범칙금 발부하는 것으로 바뀐 이후 가짜번호판을 붙이고 다니는 운전자들이 많아져 해당 위반사항 단속을 위해 경찰관들의 현장 스티커 수기발급이 재개되려는 상황.

 

통합군 사령관으로 내정된 유도 마르고노 해군참모총장

 

5. 경제 사회

- 찌안주르 지진 후속 상황 - 사망자 331명으로 증가.

- 여성 폭력에 관한 국가 위원회가 2022년 1월부터 11월 초까지 여성에 대한 폭력에 대한 3,081건의 신고 접수.

- 투자와 도박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온라인투자사이트에 현혹되는 인도네시아 젊은층들.

- 찌안주르 지진 구호를 위해 현지에 온 구호팀 중 교회에서 온 한 팀이 친 천막에 '복음주의 개혁교회 행동팀'이란 표시가 현지 주민단체에 의해 제거되는 사건 발생. 그 와중에도 종교가 다르다고 차별과 박해가 일어나는 상황.

- 망가라이에 있는 4개의 홍수조절용 수문에 대한 기사. 그 중 2개는 네덜란드 식민지시대 유산.

- 붕까르노 메인스터디움(SUGBK)에서 조코위 지지자 정치모임은 되는데 콘서트는 안된다고 하는 발표에 따라 블랙핑크의 3월 11-12일 콘서트가 갑자기 애매해진 상황.

- 중부자바에 불법채굴이 만연하는 것을 간자르도 기브란도 알면서 근절하지 못하는 것은 배후에 엄청난 권력자가 있기 때문.

- 2022년 11월 24-26일 기간 중 격년제 NTT 관광포럼이 라부안바조에서 열려 현지 관광업 종사자 인증에 대해 논의. 관광종사자들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 내년부터 전기 오토바이 살 때 정부가 6.5jt 보조금 지급 검토 중.

- 지난 2주간 더 이상 급성신장손상으로 인한 추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보건부 장관 보고.

 

너희들 봉사활동은 계속 받아주겠지만 기독교 단체라는 표시는 지우라는 찌안주르 지진피햬지역의 주민단체 (라기보다는 동네 양아치들 같음)

 

6. 사건 사고

- 마글랑에서 일가족 독살사건 발생. 잔소리에 격분한 둘째아들 소행.

- 2022년 1월 부패혐의로 KPK에 체포된 수마트라 랑깟 군수 집에 사설 감옥을 만들어 사람들을 가두고 강제노역을 시킨 혐의로 8명이 유죄판결을 받음. 당시 감옥에서 최소 4명이 사망함. 군경이 이를 비호하고 은폐하진 않았는지 수사할 것을 촉구.

 

랑깟 군수가 운영한 사설감옥

 

7. 문화 환경

- 2022년 인도네시아 영화제에서 <과거, 현재 & 그떄(나나)>가 작품상, <그리움은 복수처럼 되갚는 것>이 감독상 수상.

- 인도네시아에서 행사 때마다 여성들이 입는 끄바야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부르나이 태국 4개국이 공동으로 유네스카 문화유산 신청함. 인도네시아는 여기서 빠진 상태.

-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부쩍 늘어난 인도네시아인들의 디지털구독 사랑. 경기침체우려에도 불구 복수의 플랫폼들을 구독하며 끊지 않는 젊은이들.

- 호러영화에 단골 출연하더 배우 오마르 다니엘이 우스탓이 됨. 우리로 치면 영화배우가 목사 안수를 받은 격.

- 2000년에 개봉해 흥행했던 뮤지컬 영화 <쉐리나의 모험> 2편이 23년 만인 2023년 개봉할 예정으로 제작키로 하고 출연진들이 확정함.

- 팬데믹 기간 중 크게 늘어난 인터넷 방송으로 인해 설 자리를 잃은 인도네시아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들의 생존 자구책을 찾는 중.

 

< 과거 ,  현재  &  그떄 ( 나나 )>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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