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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꿀루 주유소 청소직원의 대담한 기름 횡령 행각

beautician 2022. 10. 4. 11:04

10년간 연료 가로챈 주유소 청소담당 직원, 600억 루피아 배상 위기

Kompas.com - 30/09/2022, 21:25 WIB

 

벙꿀루 경찰서가 범인에게서 압수한 보조금 바이오 디젤 증거품 (Polda Bengkulu)

 

벙꿀루(Bengkulu)에서 주유소 청소담당직원이 지난 10년간 보조금 연료를 가로채 오다 경찰에 검거되었다. 범인 AR(40)이 어떻게 그렇게 오랜 기간 범행을 계속할 수 있었는지도 드러났다. 그는 징역형과 함께 벌금 최대 600억 루피아(약 56억4,700만 원)를 물어야 할 상황에 처했다.   

 

발각된 계기

사건은 주유소에서 보조금 연료를 구하기 어렵다는 벙꿀루 주민들의 불만에서 시작되었다.

 

주민들은 보조금 연료 사용자격을 확인하는 용도의 마이뻐르타미나(MyPertamina) 플랫폼에 자신들의 자동차 번호를 등록할 때 이미 누군가가 그 번호들을 등록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제로 기름을 넣으러 주유소에 갔을 때에도 누군가 이미 QR 코드 시스템을 사용해 연료를 사간 것으로 나타나기 일쑤였다. 해당 주민들이 그 이전엔 연료를 주유한 적이 없었는데도 말이다.

 

이러한 불만내용을 이상하게 여긴 경찰이 수사를 진행한 결과 북부 벙꿀루 소재 라이스 주유소(SPBU Lais)의 직원 AR을 붙잡았다.

 

이미 10년 전부터 범행

벙꿀루 경찰서 특수범죄수사국 제4과장 프로렌뚜스 시뚱끼르 경정은 정부 지원금이 들어간 연료의 운송과 거래방식을 악용해 연료를 빼돌린 AR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그가 경찰조사에서 주유소의 다른 직원들과 천역덕스럽게 함께 일하면서 이미 10년 전인 2012년부터 연료를 빼돌리기 시작했다고 스스로 자백했다는 것이다.

 

범행 방법

AR은 다양한 범행방법을 사용했는데 그중 첫 번째 방법은 마이뻐르타미나 시스템에 조작된 정보를 등록하는 것이었다.

 

그는 자동차 번호판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온라인 등록이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해 자동차 번호를 수집했다. 대개는 자동차 거래 웹사이트에 나온 차량 번호를 스크린샷해 저장하는 방식으로 복수의 자동차 번호를 입수하여 마이뻐르타미나 시스템에 해당 번호로 일일이 등록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근무시간에 다른 사람 차량번호를 이용해 차량 기름탱크에 반복적으로 주유하는 것이었다. 그는 그렇게 모은 보조금 연료들을 자신의 집에 모아 두었다.

 

또 다른 방법은 각 지역 이장이 서명한 ‘특수연료구매 추천서’를 조작하는 것이었다. 해당 추천서로 한 달에 500리터의 보조금 연료를 확보해 나중에 되파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형량

하지만 결국 AR의 범행은 백일하에 드러났고 그는 현재 용의자로 특정된 상태다.

 

그는 유류 및 가스에 대한 2001년 기본법 22호 55조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2020년 기본법 11호에 의거해 최장 6년의 징역과 최대 600억 루피아의 벌금에 처해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경찰은 AR의 집에서 다음과 같은 증거품을 확보했다.

- 바이오 디젤이 담긴 35리터 용량 청색 기름통 3개

- 바이오 디젤이 담긴 5리터 용량 밤색 기름통 1개

- 35리터 용량 빈 기름통 7개

- 35리터 용량 청색 빈 기름통 5개

- 양은 대야 1개

- 호스 3개, 깔대기 2개

- 플라스틱 양동이 1개

 

출처: 꼼빠스닷컴

https://regional.kompas.com/read/2022/09/30/212544078/nasib-cleaning-service-spbu-timbun-bbm-10-tahun-hingga-terancam-denda-rp-60?page=all#pag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