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둥불란(Lindung Bulan)과 람분 빠머난(Rambun Pamenan) 이야기 옛날옛적 서부 수마트라에 린둥불란(Lindung Bulan)이란 이름의 아름다운 과부가 두 명의 아들을 키우며 살고 있었습니다. 장남의 이름은 렌도 삐낭(Rendo Pinang)이었고 둘째는 람분 빠머난(Rambun Pamenan)이었습니다. 린둥불란은 아이 둘 달린 과부가 되고서도 처녀 시절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는데 오래 전부터 여러 이웃나라에도 소문날 정도의 미모가 전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죽은 후부터 또다시 총각들을 포함한 수많은 남자들이 청혼해 왔지만 린둥불란은 그 어느 것도 수락하지 않고 두 아들을 양육하는 일에만 전념할 것이란 답변을 되풀이해야만 했습니다. 그녀의 소문이 떠루산 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