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자바 디엥고원] 시끼당(Sikidang) 분화구 고사 중부자바 디엥 (Dieng) 고원에 위치한 시끼당 분화구(Kawah Sikidang – ‘끼당’이란 녀석의 분화구)는 분화구 안에서 용암을 분출하는 것이 아니라 진흙과 가스를 뿜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디엥 고원엔 적지 않은 화산 분화구들이 있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시끼당 분화구로 몰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옛날옛적 신토 데위(Shinto Dewi)라는 아름다운 공주가 디엥 고원에 위치한 웅장한 궁전에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청혼에 성공한 남성들이 없었던 이유는 요구하는 지참금의 액수가 어마어마했기 때문입니다. 공주의 자존감이 너무 높았던 것인지, 왕자들의 등을 치려는 것이었는지 몰라도 그래서 좀처럼 혼약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