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으로 시작된 한류는 이제 드라마, 음식, 예능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인도네시아에서 소비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한류의 키워드를 대라면 ‘직수입’과 ‘자생적’이란 단어로 압축됩니다. ‘직수입’이란 2만~4만 명 규모의 작은 현지 한인사회가 대부분 일하러 온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어 경제적이라면 몰라도 문화적 측면에서는 영향력이 매우 약해 현지인들이 한류를 접하는 것은 현지 교민사회를 통하지 않고 별도의 경로로 한국 콘텐츠에 직접 접속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대사관 등 정부기관이나 한인회 등 현지 교민단체들이 문화부분에서 딱히 획기적인 기능을 능동적으로 하지 못한다는 부분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한국문화원, 콘텐츠진흥원 정도가 관련 행사들을 기획하여 진행하지만 단발성이거나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