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2022/10 111

인도네시아판 바이든-날리면 사태

간자르가 쏘아올린 꽤 큰 공 이젠 다들 잊어버렸겠지만 2013년 ‘크레용팝’이란 걸그룹이 ‘빠빠빠’란 노래를 들고 나와 한바탕 세상을 들었다 놓았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세간에서 주목한 것은 청순함 또는 섹시함을 주무기로 한 기존 걸그룹들과 달리 이들이 추리닝에 오토바이용 반헬멧을 쓰고 나오는 파격을 보였다는 점이다. 노래는 대히트했고 당시 한국 채널 어디에서나 빠빠빠 노래가 흘러나왔다. 나한테는 그 노래가 다른 면에서 파격적이었다. 원래 40대 중반쯤 되면 굳이 가사를 따로 찾아보는 것도 귀찮아 들리는 대로 듣는 경우가 많다. 자연히 10대-20대 아이돌 그룹의 빠른 가사가 도대체 뭐라는 건지 이해 안되는 부분이 점점 많아지는 법인데 내게 빠빠빠는 너무나 명백한 부동산 경제에 대한 노래였다. 지금도 유..

일반 칼럼 2022.10.25

공항과 비행기에서 남는 시간

자투리 시간 찬사 1시간 7분. 수라바야에서 자카르타까지 비행기가 날아가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다. 오후 4시 30분에 출발하는 그 비행기를 타기 위해 우린 아침 10시반에 호텔을 체크아웃했고 간단한 기념품 구매, 점심식사를 한 다음 오후 1시가 조금 넘어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세 시간 넘는 자투리 시간이 생긴 것이다. 대개의 경우 난 어딘가 앉을 곳이 있고 와이파이도 터지는 곳에서 겪게 되는 자투리 시간을 환영하고 한껏 즐기는 편이다. 보통 긴 기사를 하나 번역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전후, 수필을 하나 쓰는 것도 그 정도 시간이 걸린다. 인천공항에서 트랜짓을 위해 다섯시간을 기다려여 한다면 난 기사 하나 번역하고 근사한 수필도 하나 써놓고도 아직 한 시간 정도의 시간여유를 가지며 뭘 더 해..

매일의 삶 2022.10.25

뿌안이 간자르에게 대선가도 열어주는 게 순리라는 의견

간자르의 대선출마 위해 뿌안이 길을 내줘야 한다는 투쟁민주당내 담론 Kompas.com - 21/10/2022, 20:56 WIB 뿌안 마하라니 투쟁민주당 (PDI-P)원내대표가 간자르 쁘라노워의 대선 출마를 위해 길을 내줘야 한다는 담론이 마침내 나오기 시작했다. 정치여론조사기관 누사꼼 쁘라타마(Nusakom Pratama)의 아리 주나에디 대표는 뿌안 마하라니가 대선출마보다는 투쟁민주당 내에서 메가와티 수카르노뿌트리가 해온 일을 승계하는 일에 보다 초첨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10월 21일(금) 꼼빠스와의 인터뷰에서 뿌안이 간자르에게 대선후보의 길을 열어주는 것은 그녀의 패배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지혜와 성숙함을 갖춰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뿌안이 대통령감이라기보다는 ..

투쟁민주당, 간자르에 기우나?

대령위원회에 경고장 보내고 상병위원회는 놔둔 투쟁민주당의 속내는? Kompas.com - 22/10/2022, 21:14 WIB 상병위원회 설립자이자 자원봉사단체 간자르 뿌라노워 마니아(GP Mania) 회장인 이마누엘 에벤에제르는 노엘(Noel)이란 이름으로도 불린다. 그는 간자르 지지를 위한 투쟁이 마침내 투쟁민주당 당차원의 긍정적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뿌안 마하라니를 대통령 후보로 지지하는 국회의원들을 다수 포함한 당내 ‘대령위원회’가 당 중앙위원회로부터 최종 경고장을 받은 것이 그런 신호 중 하나라는 것이다. 10월 22일 꼼빠스와의 인터뷰에서 노엘은 당이 대령위원회만 견책하고 상병위원회에에는 아무런 제재도 가하지 않은 것은 상병위원회가 정치적, 도덕적 우의를 점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간자르가 뿌안에게 마음의 빚을 갚아야 한다는 주장

간자르가 정말 다른 정당 대선후보로는 나서지 못할까? Kompas.com - 21/10/2022, 06:30 WIB 여론조사기관 인디카토르 뽈리틱 인도네시아의 바워너 꾸모로 분석가는 간자르 쁘라보워가 투쟁민주당(PDI-P) 이외의 정당을 타고 대선 후보로 나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당이 뿌안 마하라니를 대선 후보로 지명한다 해도 간자르는 당과 뿌안에게 큰 마음의 빚을 지고 있어 다른 당으로 옮기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간자르가 2013년 중부자바 주지사로 선출될 당시 뿌안의 공이 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당시 뿌안은 선거승리팀장을 맡아 중부자바에서 간자르가 승리할 수 있도록 현장사령관 역할을 했다. 바워노 분석가는 최근 간자르가 대선후보로 지명되면 알마든지 나설 준비가 되었다는 발언에 대해 ..

인도네시아 10월 셋째 주 주간 이슈

2022. 10. 7(금)~10. 14(금) 주간 이슈 1. 2024 대선/총선 관련 - 아니스가 밝힌 부통령 후보로서의 세 가지 자격에 대해 민주당은 AHY가 딱 들어맞는 적격이라고 주장. -국가를 위해서라면 까짓것 출마 못할 것 없다는 입장을 처음 밝힌 간자르. -간자르가 출마의지를 보이자 하스토 PDIP 사무국장이 의외로 비난하지 않지만 애써 그 의미를 축소하고 별 일 아닌 듯 넘기려고 함. - 간자르의 출마선언을 환영하는 PAN은 간자르가 PDIP에서 떨려날 것이라 생각하는지 자신들이(또는 KIB이) 대선후보로 추대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비침. - 간자르가 뿌안에게 마음의 빛이 있어 다른 당 대선후보로 나가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있음. - 쁘라보워-에릭 조합이 2024 대선 이기는 IPS 여론조..

기록 2022.10.23

간자르 '까짓껏 국가를 위해 준비 못할 게 뭐람'

간자르 2024 대선 출마 언급: 까짓껏 국가를 위해 준비 못할 게 뭐람 간자르 쁘라노워 중부자바 주지사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2024 대선에 기꺼이 나갈 준비가 되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간 여러 여론조사기관의 설문조사에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2024 대선 출마에 대해 간자르 주지사가 자기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많은 여론조사에서 가장 강력한 잠재후보로 꼽혀왔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라면 까짓것 준비 못할 게 없죠.” 10월 18일(화) TV 인터뷰에서 간자르는 이렇게 답했다. 그는 당원이라면 누구나 다 대통령 후보로 지명될 경우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며 자신이 발언을 부연설명했다. 모든 정당들이 각각 인도네시아를 미래로 이끌어 나갈 최고의 인물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간자르 주지사 마침내 2024 대선 출마의지 피력

간자르 주지사, 2024 대선 출마의지 피력 간자르 쁘라노워 중부자바 주지사는 그간 통합인도네시아연대(KIB) 정당연합 소속 최소 두 개 정당의 여러 지방 협의회에서 자신에 대한 대선후보 지지선언을 내놓은 상황에서 마침내 2024 대선 출마 준비가 되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투쟁민주당(PDI-P) 소속 간자르 주지사가 대선 출마의지를 공개적으로 피력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그는 지난 수개월 동안 대선 출마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회피해 왔는데 이는 제왕적 당총재 메가와티 수카르노뿌트리가 그를 대선후보로 명백히 낙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메가와티는 자신의 딸 뿌안 마하라니 국회의장을 대선후보로 지명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 “국가를 위해 이익이 된다면 우린 언제든 사명을 받아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