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의 역작] 자카르타 버스웨이 서울과 동경엔 지하철이 있고 싱가폴엔 MRT가 있고 쿠알라룸푸르엔 모노레일이 있듯이 자카르타엔 버스웨이가 있습니다. 아직도 수티요소(Sutiyoso)씨가 자카르타 주지사로 재임하고 있던 당시 시내 한복판인 수디르만 거리(Jl. Sudirman)에 선을 그어 놓고 ‘BUSWAY’라는 간판을 그 위를 지나.. 일반 칼럼 2016.09.19
공포의 스크래치 마스터 자카르타에서 처음 차를 운전하면서 가장 불편하게 느꼈던 것은 차간거리가 너무 좁다는 것이었어요. 출퇴근 정체시간에 앞뒤 차간거리가 좁아지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나 당연한 일이지만 문제는 좌우 차간거리도 한없이 좁아진다는 것이죠. 자카르타엔 당연히 수많은 병목구간이 존재.. 일반 칼럼 2016.09.18
내 차를 박고 날아간 여인 오늘의 얘기는 오토바이 택시 오젝이 내 차를 들이 받으면서 시작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술라웨시에서의 목재사업이 완전히 실패로 끝나고 우리가 가진 것을 다 날렸다는 사실이 막 피부에 와 닿던 시기였어요. 지갑은 항상 비어 있었고 다이너마이트 심지가 타 들어가듯 이제 우리가 대.. 매일의 삶 2016.09.17
일상다반사 지난 ‘립서비스’ 편에 기술한 바와 같이 TIKI의 황사장에게 모욕적일 정도로 뒤통수를 맞은 형이 다시 자카르타에 다시 온 건 그 해 11월 초였습니다. 이번엔 백두항운의 홍이사란 사람과 함께였죠.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던 황사장과의 사건으로 시간과 돈만 낭비하고 만 형이 귀국할 때.. 매일의 삶 2016.09.14
립서비스 황사장과 우리 형은 고등학교 시절 서로 죽이 잘 맞는 싸움친구였다고 합니다. 형은 그때 아마도 폭력써클 같은 것에 가입해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은 없어져 버린 신당동의 성동중학교를 내가 다닐 당시 형은 바로 그 옆의 배명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었죠. 70년대 당시의 신당.. 매일의 삶 2016.09.13
노트북이 흉기가 된 사연 98년 5월 수하르토 전대통령을 하야시킨 인도네시아 군중의 힘은 수많은 도시빈민들의 가세로 인해 순식간에 유례없던 자카르타의 폭동사태로 비회되었고 자카르타 곳곳의 상업지역마저 초토화시키면서 화교중심의 인도네시아 중,상류 사회를 공포 속으로 몰고 갔었습니다. 그 충격이 .. 매일의 삶 2016.08.31
자카르타의 일상 Wardah 화장품 - 이슬람과 화장품이 상극이라는 인식을 깨고 그 틈을 파고 들어간 이슬람식 화장품 브랜드 자카르타 도시빈민 아이들의 놀이 중 비교적 사치에 속하는 비둘기 날리기 - 이 친구들은 비둘기를 사서 날려 돌아오도록 훈련을 시키는데 전혀 돈이 되는 취미가 아닙니다. 하지만 .. 매일의 삶 2015.09.20
Pacific Place 조형물 자카르타 시내의 대형 고급몰들이 대부분 그렇듯 Pacific Place도 매달 인테리어에 엄청난 예산을 사용하는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인상적이었던 조형물들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vj 매일의 삶 2014.07.18
사무실 변천사 코린도 빌딩 5층 시절 (1999~2001) 사무실이 삼각형이었다는 게 가장 큰 특징 여직원들은 모두 한화 출신. 맨앞 까만 아가씨가 에피(Evi). 출산 전의 에피는 미스 인도네시아에 나가도 될 정도로 미인이었습니다. 릴리. 이때까지만 해도 철없던 이 아가씨한테 내가 월급을 줬습니다. 이 당시에.. 매일의 삶 201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