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2023/03 60

전자책(e-북) 불법복제 변별법

인도네시아의 전자책(e-북) 불법복제문제 Kompas.com - 03/03/2022, 21:00 WIB /Penulis Farras Hilmy A. | Editor Novia Putri Anindhita 요즘은 필요한 e-북을 찾아 구매하기 더 편리한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점들도 발생하는데 그중 하나는 창궐하는 e-북 불법복제가 작가와 출판산업에 악영향을 주게 되었다는 점이다. 최근 기술발달과 함께 도서 불법복제는 점점 더 방지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작가, 출판사는 물론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및 독자들의 입체적인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작가들은 독자들에게 정품을 사 읽어 달라고 이미 오래 전부터 호소하고 있고 출판사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는 e-북 상품의 안전한 유통..

출판 2023.03.14

인도네시아 호러영화 <황혼 무렵(Waktu Maghrib)>

인도네시아 호러영화 리뷰 인도네시아는 요즘 호러영화 전성시대다. 물론 걸출한 드라마나 코미디 영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호러영화의 약진이 2017년 1편부터 시작해 매우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호러영화에 있어서는 라삐필름(Rapi Film)이 전통적 강자인데 최근엔 MD픽쳐스가 3연작을 위시해 연이어 내놓은 관련 스핀오프 작품들이 대부분 흥행순위 상위에 오르면서 이른바 ‘다누르 유니버스’라는, 인도네시아에서는 흔치 않은 ‘호러영화 세계관’까지 만들어 냈다. 인도네시아 호러영화의 약진 호러영화로 인도네시아에서 첫 1,000만 관객 영화를 낸 곳 역시 MD 픽쳐스다. 2022년 3월 개봉한 의 성적은 원래 920만 명이었는데 그것만으로도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극장 상영된 모든 국내외 영화들의 흥행기록을 갈..

영화 2023.03.13

인도네시아 주간이슈: 2023년 3월 둘째 주

2023. 3. 4(토)~2023. 3. 10(금) 주간 이슈 1. 2024 대선/총선 관련 - 내년 2월 총선을 예정대로 치르겠다는 당연한 소리를 정부 여당이 다시 꺼냄. 예정대로 안될 가능성이 크다는 반증? https://www.thejakartapost.com/indonesia/2023/03/03/jokowi-administration-megawati-call-for-election-process-to-continue.html Jokowi administration, Megawati call for election process to continue Jaleswari Pramodhawardani, a senior official at the Executive Office of the Presiden..

기록 2023.03.12

인도네시아식 포털 뉴스편집 금지법

대통령령으로 준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식 포털 뉴스편집 금지법 인도네시아 언론인협회(Persatuan Wartawan Indonesia-이하 PWI)[1]는 1946년 2월 9일 솔로(Solo)라고도 불리는 중부자바의 수라카르타(Surakarta)에서 설립되었다. 인도네시아의 국부로 추앙받는 수카르노가 독립선언을 발표한 것은 대한민국 해방보다 이틀 늦은 1945년 8월 17일. 그로부터 반년 후, PWI가 설립될 당시의 신생 인도네시아 공화국은 과거 식민지를 되찾으려 돌아온 네덜란드를 상대로 치열한 독립전쟁을 벌이던 중이었다. 1945년 10월 27일부터 약 한 달간 벌어진 이른바 ‘수라바야 전투’에서 인도네시아는 막 나치 치하에서 벗어나 국가 재건에 여념이 없던 네덜란드를 대리해 먼저 상륙한 영국군에게 ..

일반 칼럼 2023.03.12

Perpusnas 근현대 신문 디지털화 추진

사료적 가치 높은 근현대 신문들 전 디지털화 하는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 인도네시아의 역사 사료로 간주되는 옛 신문들이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 기록보관소에서 자연풍화되고 있어 과거의 흔적이 완전히 소멸될 위기에 처했다. 이미 물리적으로 너무 낡고 좀먹어 부스러지고 있던 것들이 적지 않다. 신문 기사들을 사진 찍어 마이크로 필름으로 보관하고 있는 것들 역시 상태가 나쁘기는 매한가지다. 마이크로 필름은 신문이나 문서를 장기간 보관하는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여겨져 왔으나 그 역시 영원할 수는 없는 일. 그래서 전세계 도서관들과 기록보관소들은 앞다퉈 소장물들의 디지털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옛 신문들을 스캔하여 온라인 플랫폼에 올려놓으면 비로서 영구적인 보관이 가능하고 일반인들이 검색하여 찾아보는 것도 가능해..

출판 2023.03.12

인도네시아 주간 이슈: 2023년 3월 첫째 주

2023. 2. 26(토)~2023. 3. 3(금) 주간 이슈 1. 2024 대선/총선 관련 - 아니스를 추대한 변화연대와의 제휴가능성을 일축한 투쟁민주당 하스토 사무국장에 대해 민주당은 오만하기 그지없다고 비난. (2월 25일, CNN인도네시아) - 조코위가 간자르를 지지한다 해도 지지자들이 그를 따라 간자르를 찍을 것인가를 SMRC가 조사한 바 쁘라보워 40.6%, 간자르 40.5%, 아니스 15.6%로 나타남. (2월 26일, 자카르타포스트) - 2월 27일 전국조정회의 중인 PAN에서 줄키풀리 하산 당대표(현 무역장관)이 간자르-에릭 토히르 조합을 지지. 아직 자체 대선후보가 없는 KIB 소속 정당들은 빨리 유력한 누군가를 내세우고 싶은 심정. 하지만 투쟁민주당이 간자르가 다른 당의 대선후보가 되..

기록 2023.03.10

신천지, 인도네시아 상륙 (2/2)

‘신천지’를 경험한 인도네시아인들 – 2부 1부에 이어…, 신천지의 정체 렌타 에니 심볼론(Lenta Enni Simbolon)은 1950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교회공동체(이하 PGI) 사무국장이다. PGI가 비록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그래서 가장 큰 권위를 가진 교회단체이지만 신천지를 이단으로 규정할 권한은 갖고 있지 않다고 렌타는 말한다. 인도네시아 울라마 대위원회(MUI) 같은 경우엔 특정 교회나 종교집단이 ‘이교도’라고 천명하는 칙령, 즉 파트와(fatwa)를 낼 권한을 무슬림 사회로부터 위임받았지만 PGI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개개인이 스스로가 신천지가 과연 어떤 집단인지 분명히 알고 판단해야만 한다. 신천지예수교는 이만희 교주가 1984년 안양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

돈 자랑하다 감옥 가게 된 국세청, 세관 공무원들

5천억 루피아 상당 국세청 라파엘 세무국장 가족구좌 동결 금융거래보고분석센터(이하 PPATK) 수장 이판 유스티아판다나(Ivan Yustiavandana)는 전 국세청 총무부장 라파엘 알룬 뜨리삼보도와 관련하여 5,000억 루피아(약 420억 원) 상당의 40개 구좌를 동결했다고 3월 7일(화) 밝혔다. 해당 금액은 라파엘의 공직자재산신고 당시 신고한 금액의 10에 달하는 것으로 PPATK는 그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판은 라파엘이 특정인 또는 특정기관을 위한 자금세탁에 가담했을 가능성과 거기에 다른 세무공무원들이 연루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는 라파엘의 금융거래액 규모가 국세청 3급 공무원이라는 직책의 업무내역과 맞지 않다는 판단에 근거한 것이다. 국세청 3급은 고위 공무원..

[자경 스크랩] 온러스트 섬 이야기 (2/2)

[칼럼] 풍운의 섬 ‘온러스트’ -2편 조은아/ 한인니문화연구원 자카르타역사연구팀장 자카르타 만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다는 것만으로 온러스트는 이루 말 할 수 없는 풍파를 겪은 섬이다. 현재 온러스트로 가는 배는 마리나 안쫄(Marina Ancol), 앙께(Angke)와 지금의 수까르노 핫따 국제공항 오른편인 무아라 까말(Muara Kamal) 등 세 군데 부두에서 탈 수 있다. 이 3개의 항구 중 온러스트 섬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는 무아라 카말 항구다. 빤따이 인다 까뿍, PIK으로 불리는 지역의 수산 시장 안쪽으로 바다와 맞닿은 곳에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서 너개의 섬들이 동쪽 방향으로 보이는데 목선을 타고 30여 분이면 섬에 도착할 수 있다. 온러스트의 본래 이름은 ‘배 섬(선박 섬)’ - ..

기록 2023.03.10

나쁜 소대장 법칙

호의가 반복되면 그걸 권리라고 생각한다. ....는 말이 사실이란 걸 늘 뼈저리게 느끼면서도 호의를 베풀고 힘이 되어주려 하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는 건 아마도 누군가 말한 내가 '좋은 사람 증후군'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좋은 사람이고, 좋은 사람이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책에서, 학교에서 배운 것처럼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하고..... 그런 매뉴얼 같은 인생을 살아온 셈인데 이제 이 나이가 되면 그걸 고치기도 힘들다. 돌이켜보면 군시절에 그 문제를 가장 크게 느꼈던 것같다. 병사들은 늘 친근하게 대하고 존중해주는 소대장보다 무식하게 밀어붙이고 소리치고 가끔은 때리기도 하는 소대장 말을 더 잘 들었다. 그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 권위의식에 쩔어 공감능력 하나 없이 욕설만 퍼대던 ..

매일의 삶 2023.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