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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니 출판업계 최대 이슈는 해적판 근절

beautician 2021. 7. 20. 11:43

 

출판사들, 정부에 도서 불법복제에 강력대응 촉구

 Kamis, 1 Juli 2021 20:19 WIB

 

7월 1일(목)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립도서관 주최 도서 불법복제에 대한 토크쇼가 개최되었다. (ANTARA/Humas Perpusnas)  

 

출판사들은 여러 마켓플레이스와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불법복제도서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인도네시아 출판협회(IKAPI)의 2019년 조사에 따르면 자가 도서의 불법복제 사실을 발견한 출판사들이 전체의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라메디아 디지털의 콘텐츠 매니저 바구스 아담은 7월 1일(목) 서면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비록 소설 커머스 사이트에 버젓이 만들어진 불법복제도서 유통 장소를 발견해도 출판사들이 이를 해당 마켓플레이스 관리회사를 신고하기에도 어려운 구조라고 말한다.

정보통신부의 회람번호 5/2016이 오히려 불법복제범들을 비호하기 때문이다. 기본법 28/2014에서는 분명 도서 불법복제를 금지하고 있지만 관련 불평불만이 접수되지 않으면 법적 처리가 진행되지 않는다. “우리가 직접 고소를 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저쪽에서 불법복제를 했는데 우리 노력과 시간만 잡아먹는 겁니다.” 바구스는 이렇게 불만을 토로했다.

그래서 그라메디아 측은 불법복제에 대한 긴 논쟁이나 법적수속 대신 “해적판 근절의 길”이란 걸 선택했다. 이는 저렴한 구독 패키지 제공, 공공 디지털 도서관 운영, 마켓플레이스와 해적판 반대 공조 캠페인 진행, 작가들과의 공조를 통한 시너지효과, IKAPI가 출범한 불법복제 근절팀 지원 등을 포괄하는 방식이다. “도서산업은 공짜로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정부는 해적판을 취급하는 오히려 보호하는 모양새를 취해서는 안됩니다.” 바구스는 이렇게 주장했다.

한편 Storial.co Brilliant의 공동창업자인 요테네가(Yotenega)도 도서산업이 공짜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지점에 동의하면서 작가가 받는 이익 즉 인세가 고작 10%임을 지적했다. 더욱이 책이 서점에 진열되기까지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의 시간을 대기해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팬데믹이 도서산업에 큰 타격을 준 것은 두 말할 나위 없다. 그것은 2019년 41,259개 타이틀의 책들이 출판된 것에 비해 2020년 그 규모가 32,935개 타이틀로 줄어 든 사실에서도 여실히 증명된다.

인도네시아 독서대사인 골아공(Gol A Gong)은 디지털 문해력의 시대에 도서유통을 좀 더 잘 관리해 현재의 유통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서대사 골아공

국립도서관 도서관분석 및 독서문화발전 센터장 아딘 본다르(Adin Bondar)는 팬데믹 기간에도 정보와 지식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 충족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국립도서관은 iPusnas, e-resources, Khastara, Ask Librarian 같은 질의응답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기능을 선보였다. 이런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이 직접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관련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아딘은 책과 도서관은 교육적이면서도 깨달음을 주는 매체라고 덧붙였다.

 

출처: 안타라뉴스

https://www.antaranews.com/berita/2243214/penerbit-minta-pemerintah-tegas-atasi-pembajakan-buk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