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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자카르타 대기오염 개선 위해 차량운행제한 확대실시

beautician 2019. 8. 31. 11:00

[기사] 자카르타 대기오염 개선 위해 차량운행제한 확대실시

 


 

 

 

작년 자카르타-빨렘방 아시안게임 기간 중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자카르타에서 일차 확대실시된 홀짝제 차량운행제한 시스템이 99일부터 한 단계 더 추가확대되어 실시된다. 이는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의 대기오염 대책 중 하나로 자카르타는 지난 몇 개월 사이 에어비쥬얼 조사결과 세계 최악의 대기오염도시로 수 차례 지목된 바 있다.

 

홀수날엔 홀수번호 차량만, 짝수날엔 짝수번호 차량만 운행하도록 통제해 도심운행차량 숫자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홀짝제 차량운행제한 시스템은 당초 20165월 당시 자카르타 주지사 바수키 아혹짜하야 뿌르나마가 수십 년간 계속되어 온 3인 미만 탑승차량 통행제한 제도(3 in 1시스템)를 폐지하고 대신 정착시킨 것으로 20187월부터는 당시 임박한 아시안 게임을 맞아 주말과 공휴일까지 포함해 아침 6시부터 저녁 9시까지15시간 종일 적용되기도 했다. 확대실시된 시간과 지역은 201810월 아시안게임 폐막과 함께 원래대로 환원될 예정이었으나 올해 1월 오히려 적용지역을 확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동 제도 적용시간도 주중 오전엔 오전 6시부터 9, 오후 4시부터 저녁9시까지로 변경되며 기존 도심 간선도로는 물론 그간 대체 루트로 사용되던 상당수 도로들도 추가된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812일부터 자카르타 시내 25개 도로에서 동 제도 확대실시를 위한 계도기간을 시작했다. 지난 월요일 자카르타 교통국 샤프린 리푸토 국장은 계도기간 중 대기오염도가 도심 호텔 인도네시아 로터리 부근은 18%, 북부 부심 자카르타 끌라빠가딩 지역은 13.1% 줄어들었으며 운행제한 해당지역에서 최대 18.85%의 민간차량 운행감소와 8.91%의 교통흐름 평균속도 향상이 관측되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광역교통국(BPTJ) 밤방 쁘리하르토노 국장은 만성적인 자카르타 교통제증과 대기오염을 감소시킬 제도라며 환영 성명을 냈다. 그는 자카르타 차량 평균운행속도를 크게 개선시켰던 아시안게임 당시의 15시간 홀짝제 운용 재개를 제안한 바도 있다.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가 81일 발효시킨 대기질 관리에 관한 주지사령 66호는 홀짝제 차량운행제한제도 확대실시 외에도 공공 및 민간차량 연한규제, 배기가스 검사강화, 공장굴뚝 배출가스 규제강화, 대기오염물질 흡수작물 운용 등 자카르타 대기오염개선을 위한 여러 정책들을 담고 있다

 

한편 홀짝제 확대실시가 결과적으로 사실상 개별 민간차량 절반의 자카르타 시내진입을  막게 되므로 개인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일각의 불만과 함께 날자에 맞는 가짜 번호판을 제작, 공급하는 범죄행위도 적발되고 있다.  816일부터 자카르타 북부경찰서는 번호판 문자부분이 군경 차량용인 RFD, RFP 로 끝나는 가짜 차량번호판과 위조 등록증(STNK)을 한 팩키지로 온라인에서 매매한 용의자 여섯 명을 순차적으로 붙잡았다. 판매자들은 팩키지 당 2~25백만 루피아(170~210만원 상당)를 받아 건당 250~800만 루피아(21~68만원 상당)의 이익을 보았다. 이들은 최대 6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