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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간자르 주저앉히려는 투쟁민주당 수뇌부

beautician 2022. 10. 27. 11:23

투쟁민주당 윤리위, 메가와티 지시 위반으로 간자르 처벌조치

CNN Indonesia  24 Okt 2022 18:15 WIB


중부자바 주지사 간자르 쁘라노워에게 투쟁민주당 윤리위원회가 정치적 발언과 관련한 지침위반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처벌조치했다. (CNN Indonesia/ Adi Ibrahim)

 

투쟁민주당(PDI-P) 윤리위원회는 간자르 쁘라노워 중부자바 주지사가 정치적 발언과 관련한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여 처벌조치했다.


하스토 크리스티얀토 투쟁민주당 중앙위원회 사무국장은 위에 언급된 지침이란 지난 10월 7일 투쟁민주당 중앙위원회에서 나온 문서번호 4503/internal/dpp-10/2022를 뜻한다고 특정했다. 해당 문서는 메가와티 수카르노뿌트리 총재와 하스토가 서명한 것이다.

하스토는 10월 24일(월) 중부 자카르타 소재 투쟁민주당 중앙위원회 사무실에서 ‘이 서류는 중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전혀 없으며 간자르씨가 해당 지침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적시했다.

한편 꼬마루딘 와뚜분 윤리위원장의 발언은 하스토와 약간 온도차가 난다. 그는 간자르가 당헌당규 위반행위를 한 것은 아니나 정치적 소통에 대한 지침을 어겨 대중의 오해와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한 것이다.

 

“전국의 당원들 앞에서 공의를 바로세우기 위해 당 간부 간자르 쁘라노워씨에게 구두경고 처분을 내림을 알린다”며 간자르에 대한 처벌조치 내용을 공개했다.

“왜냐고요? 간자르씨는 이제 막 입당한 사람이 아닙니다. 이미 시니어 간부에요.  이제 막 파푸아에 처음 온 사람이라면 거기 추장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겠어요? 그러니 그에겐 더욱 탄탄한 기강이 필요한 겁니다.” 간자르가 대통령후보까지 바라보는 고위 간부인만큼 더욱 말조심을 해야 한다는 취지다.

간자르는 지난 10월 18일 자신이 대통령후보로 지명될 준비가 되었다면서 모든 당원이라면 누구든 대통령후보로 추대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며칠 후인 10월 24일(월) 투쟁민주당 윤리위원회에 소환된 그는 대선후보 결정과 관련한 모든 권한이 메가와티 수카르노뿌트리에게 있다는 원론적인 말을 덧붙였으나 자신의 이전 발언을 수정하진 않았다.

간자르의 대선출마의지 피력과 관련한 후폭풍은 그 꼬리가 길어지고 있다. 하스토 사무국장은 간자르 주지사 소환에 그치지 않고 간자르의 대선후보 지지발언을 한 전 솔로시장이자 현 투쟁민주당 솔로 지부 위원장 FX 루디(FX Rudi)도 10월 26일(수) 윤리위원회로 소환했다.

 

그는 10월 20일(화) ‘만약 (메가와티 총재가) 지명해서 간자르씨가 대선후보가 된다면 백만 퍼센트 지원을 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가 대통령 선거에 승리하기에 충분하고도 넘치도록 지원하겠다’는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결국 투쟁민주당 지도부에서는 간자르의 높은 대선 당선가능성과 관계없이 무조건 그를 주저앉히려는 분위기가 대세이며 그게 메가와티 총재의 의지인 것으로 읽힌다.


출처: CNN 인도네시아
https://www.cnnindonesia.com/nasional/20221024180446-32-864752/ganjar-pranowo-kena-sanksi-pdip-karena-langgar-instruksi-megawa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