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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월) 페르디 삼보 전 치안감 첫 공판 열려

beautician 2022. 10. 20. 11:04

페르디 삼보 치안감 공판, “유족 목소리 우선해야시민단체 주장

 

2022년 10월 5일 경찰청 전 내무국장 페르디 삼보가 사건서류 송치절차 마무리를 위해 두 번째로 검찰청에 출두하고 있다.

 

J 순경 계획살인사건 용의자인 페르디 삼보의 첫 공판이 10월 17일(월) 남부 자카르타 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치안 분야를 주목하는 시민단체연합은 국가사업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개인과 단체들이 모든 공판절차를 긴밀히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또한 판사가 계획살인 자체는 물론 일단의 경찰관들이 조직적으로 진실과 정의를 은폐하고 수사를 방해한 맥락에 주목해 줄 것을 촉구했다.

 

시민단체연합의 리반리 아난다르는 J 순경 계획살인사건에는 경찰 고위 간부 또는 배후를 조종한 흑막 속 인물 또는 조직이 저지른 해당 범죄에 대해 각자의 지위에 따라 역할을 나누어 부당하게 권한을 행사해 해당 사건 자체를 덮거나 형사조치를 피할 수 있도록 손을 쓴 경찰관들이 다수 연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맥락에서 실종 및 폭력피해자 위원회(KontraS)의 조사원이기도 한 리반리는 공판 전반을 통틀어 유족들의 목소리가 우선되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유족들의 우려와 의사가 충분하고도 분명히 전달되도록 하여 이 사건에 터무니없는 다른 프레임을 덧씌우려는 시도를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한편 검찰 측에서는 모든 공판이 스트리밍 방식으로 공개 방송될 것이며 검찰 측이 모든 재판과정을 통틀어 엄중히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검찰청 법무공보국장(Kapuspenkum) 꺼뚯 수머다나는 모든 국민들과 매체들이 해당 사건 공판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직접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이며 아무쪼록 모든 것이 국민들의 느끼는 법감정에 부합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022년 10월 5일 J 순경 사건의 또 다른 용의자 J. 꾸왓 마루프(가운데)와 RR로 알려졌던 리키 리잘(오른쪽 두 번째)이 검찰청에 출두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법위원회(KY)도 재판정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페르디 삼보 등에 대한 재판 전체를 모니터링한다. 사법위원회 미코 긴띵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자체적으로 특별팀을 구성해 재판 진행과정을 감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는 두 개의 팀을 구성해 운영할 것인데 한 팀은 모티터링, 다른 한 팀은 감독 업무를 맡게 될 것입니다. 각 공판마다 또 다른 모니터링 팀이 직접 재판정에 참석해 모든 과정을 지켜볼 것입니다. 이는 현장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기록하고 모니터링할 뿐 아니라 판사의 역할과 태도에도 주목할 것입니다.”

 

이번 재판의 주심은 와휴 이맘 산토소 판사이고 모르간 시만준탁 판사, 알리민 리붓 수조노 판사가 배석한다.  

 

J  순경   계획살인   사건의   또   다른   용의자   뿌뜨리   짠드라와티 ( 가운데 ) 가  2022 년  9 월  20 일   자카르타   소재   경찰청   범죄수사국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  그녀는   페르디   삼보의   부인으로   살인사건   당시   자신이  J  순경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사건의   수사방향을   호도했다 .

 

페르디 삼보와 그의 부인 뿌뜨리 짠드라와티는 계획살인에 대한 형법 340조, 338조, 55조, 56조에 의거해 사형, 무기징역, 또는 20년 이하의 형에 처해질 수 있다. 같은 혐의가 이 사건의 또 다른 용의자인 바라다 리차드 엘리저르, 리키 리잘, 꾸왓 마루프에게도 적용된다. 

 

한편 수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들은 페르디 삼보를 비롯해 헨드라 꾸르니아완 경무관, 아구스 누르빠트리아 총경, 척 뿌트란토 총경, 바이구니 위보워 총경, 아리프 라흐만 경정, 이르판 위디얀토 경정 등이다.

 

출처: BBC

https://www.bbc.com/indonesia/articles/c0xzzqx8d9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