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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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cian 2017. 11. 19. 12:00




여기 심사하러 갑니다.


자유총연맹엔 ROTC 선배들도 많고 제 3대 회장인 배연자 회장님은 달성 배씨 종친으로 고모님뻘 되는 분이어서 충분히 가깝게 지낼 수도 있었는데 굳이 거리를 두었던 것은 본국 중앙회의 극우적 성격, 특히 박정희 이승만을 우상화하는 부분이 마음에 걸린 것을 시작으로 최근엔 김경재 총재라는 자가 태극기 집회에 나가 박근혜를 옹호하며 국민들에게 막말을 쏟아냈기 때문에 말로 할 수 없는 반감을 가졌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비난할 땐 비난하더라도 협조할 땐 협조하는 게 중요한 거라 봅니다.

어차피 우리들이 서로 적일 리 없으니 말입니다.

평생을 투철한 반공정신으로 살아오신 어른들을 욕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잘 모셔야죠.


자유총연맹 인도네시아 지부가 극우로 흐르지 않고 오히려 건전한 관변단체로서 국가와 정부에 힘이 되어 주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야 자총 행사 심사위원으로 나가는 나도 발걸음이 가벼워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