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갑질 감람원이라는 산의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왔을 때에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 사람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너라.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이렇게 말하되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 가서 그 말씀하신 대로 만난지라. 나귀 새끼를 풀 때에 그 임자들이 이르되 어찌하여 나귀 새끼를 푸느냐, 대답하되 주께서 쓰시겠다 하고…… (누가복음 19장 29~34절) 부활절을 한 주 앞둔 일요일은 Palm Sunday. ‘야자수 일요일’이라고 번역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쉬운 종려주일(棕櫚主日)입니다. 갈릴리에서 시작한 예수의 사역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기 직전, 그 정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