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도서시장 속 한국 도서들 인도네시아에서도 백세희 작가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20쇄 이상,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는 10쇄 이상 인쇄되었고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도 많이 팔린 책 중 하나로 꼽힌다. 이상하게도 한국과 인도네시아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사실 가장 많이 팔린 한국 도서는 오수향 작가의 『1등의 대화습관(Bicara Itu Ada Seninya)』이다. 그라메디아 서점에 가 보면 이 책만 따로 쌓아 놓은 코너가 종종 눈에 띄고 아울렛별 베스트셀러 진열장에도 거의 빠지지 않고 이 책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예전엔 주로 한국 여행이나 한국어에 관한 책들이 팔렸다. 그러다가 언젠가부터 한국 문학작품들이 인도네시아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는데 이는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