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만찬의 오해 예수님이 붙잡히시기 전날 이른바 최후의 만찬에서 떡을 떼고 포도주에 축사하며 자신의 살과 피를 기념하라 말한 것은 오늘날 모든 교회들이 공장에서 찍어내듯 나름의 격식과 상징들을 갖추고 사람들을 줄 세워 쥐똥 만한 빵조각과 한모금도 안되는 포도주스를 나눠주라는 뜻이었을까요? 성찬식의 진정한 의미는 "만찬"에 있어야 할 터인데 성도들로부터는 정성어린, 그리고 아무쪼록 동그라미 많이 붙은 헌금을 기대하는 교회에서 정작 성도들과 나누어야 할 성찬식을 상징적 ‘약식 행사’로 축소하면서 너무 인색을 떤 건 아닐까요? 성도가 교제하고 함께 식사하면서 식탁의 빵과 포도주의 의미를 되새기라는 가르침을 교회가 너무 도식화시킨 것 같은데 그게 과연 신의 뜻이었으까요? 아니면 비용과 효율에만 치중한 교회의 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