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살라띠가 4

살라띠가(Salatiga): 세 명의 죄인

[정리] 살라띠가 도시 이름의 기원 중부자바 살라띠가의 기원에는 스마랑의 두 번째 군수였던 끼 아긍 빤다나란(Ki Ageng Pandanaran)가 연관되어 있습니다. 드막 술탄국이 아직도 중부자바를 석권하고 있던 시절 스마랑도 드막에 속한 지역이었습니다. 당시 수난 깔리자가가 드막 술탄의 고문이던 시절이었습니다. 수난 깔리자가는 대표적인 이슬람 포교사로 알려진 왈리 송오(Wali Songo) 중에서도 대표격인 인물인데 여러 전설 속에서는 이슬람 학자나 포교사보다는 끄자웬 도사의 면모가 더욱 돋보입니다. 스마랑 군수 끼 아긍 빤다나란은 엄청난 부를 쌓은 상인 출신이었습니다. 부와 높은 관직을 얻게 된 그는 시간이 흐르자 예전 어려웠던 시절을 잊고 자신의 부에 취해 스마랑 백성들의 안위와 복지를 도외시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