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사이버 정책에 굴복한 온라인 플랫폼들 인도네시아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들에 대한 과세방침을 정한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하지만 현지 지점을 내지 않은 채 인도네시아 인터넷 네트워크에서 영리활동을 하는 플랫폼들에게 법인세나 망 사용료를 부과하는 것은 선례가 없어 국제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었다. 그러다가 코로나 팬데믹 초창기에 방역비용으로 국고가 빠르게 줄어들자 인도네시아는 우선 쉬운 길을 택했다. 2020년 7월부터 국제 플랫폼 기업들에게 인도네시아 온라인망에서 거래되는 재화와 용역에 부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하여 2021년 말까지 넷플릭스, 구글, 스포티파이, 틱톡 등 74개 해외 업체들로부터 4조6,347억 루피아(약 3,985억 원)를 원천징수했는데 연도별로는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