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에 부는 바람 (8) 이 이야기의 배경은 이제 어두운 회색이 되었습니다. 그 회색이 점점 짙어지면서 칠흑 같은 검정으로 변해가던 중이었고요.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었던 무스티카 라투 건물 5층의 사무실은 결국 공중분해되고 말았습니다. 직원들은 모두 뿔뿔히 흩어진 지 오래였고 비싼 돈을 주고 사왔던 .. 적도에 부는 바람 2009.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