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표기법, 정말 최선일까? 외국어 표기에 대해서는 2005년 12월 28일 문화관광부에서 제정, 공표한 ‘외래어표기법’이 가장 최근의 것인 모양이다. 제1장 표기의 기본 원칙 제1항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 자모만으로 적는다. 제2항 외래어의 1 음운은 원칙적으로 1 기호로 적는다. 제3항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쓴다. 제4항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5항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수십 페이지는 족히 될 법한 이 규정의 골자는 위의 다섯 줄이 전부인 것 같다. 해당 규정의 나머지는 각 언어별 표기 일람표들로 구성되어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오래 살며 통, 번역을 하고 글을 쓰는 사람 입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