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잘못일까? 비행기 탄지 두시간. 이륙한지는 한시간 남짓. 쿠알라룸푸르까지는 3시간 20분 비행이라고 되어 있지만 KL은 자카르타보다 한 시간 빠르니 8시 출발해 11시20분 도착이라면 사실 2시간 20분 비행. 한 두 가지 글쓰는 과제를 끝내기 딱 좋은 시간이다. 그런데 역시 랩톱 배터리가 문제. 이륙 전부터 사용 시작한 랩톱이 KL 도착을 두 시간 앞두고 뱃터리가 거의 다 떨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거의 두 시간을 썼으니 사실 자기 역할은 다 한 셈. 이틀 전인 10월 11일(화) 그라메디아 BIP 출판부문이 데시스 편집인와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하던 중이었다. 하루 전 받은 서면답변서를 토대로 다음날 대면인터뷰를 진행한 것이다. 이 인터뷰의 시작은 몇 개월 전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한 한국작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