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가루다 위스누 끈짜나 문화공원 2

가루다 위스누 끈짜나(GWK) 문화공원 구조물들

예전 반둥의 이 뇨만 누아르타(I Nyoman Nuarta)의 조각공원 전시장에 갔을 때 뒷쪽 작업실에 가루다를 탄 비슈누신의 동상이 여러 크기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엄청난 크기였는데 그걸 어디에 쓰려 하는 건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사실은 이 발리 가루다 위스누 끈짜나 문화공원의 주건물을 짓기 위한 미니어쳐였다는 것을 이번 발리 방문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2022. 6. 28.

발리 가루다 위스누 끈짜나(GWK) 귀신 박물관

2년 전인 2020년 11월 경 관광창조경제부의 프레스 투어 프로그램에 초청되어 라부안바조와 코모도섬 및 발리를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 당시 한적하기 그지 없더 발리에서 멀리 거대한 구조물이 보이던 가루다 위스누 끈짜나 문화공원이 문을 닫고 있어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마침내 2022년 6월 27일(월) 그곳을 방문했는데 그 거대한 동상 밑엔 의외로 작은 규모의 전시관이 있었고 발리, 힌두 계통의 귀신들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매우 흥미진진했지만 뭔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통 문화와 무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기보다는 피규어 판매용 전시처럼 보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잘 만들었더군요. 실감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