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빠에서 타 운전자에게 칼 흔들어댄 파제로 운전자

오만한 파제로 스포츠 운전자, 상대 차량에 단검 휘둘러

Selasa, 27 Desember 2022 | 10:00 WIB

 

피해자가 촬영한 파제로 운전자가 창밖으로 칼을 흔드는 모습 (Photo: @reynold_lumintang)

 

이번엔 미쯔비시 파제로 스포츠(Mitsubishi Pajero Sport)를 몰던 운전자가 다른 차량 운전자에게 칼을 흔들며 위협하는 오만한 모습이 동영상을 타고 퍼지면서 소셜미디어를 달궜다.  해당 파제로 차량은 B1690 QH 번호판을 달고 있었다.

 

인스타그램 @reynold_lumintang 계정에 올라온 39초짜리 동영상에서는 끌라빠가딩의 한 쇼핑센터 앞 도로에 늘어선 차량 행렬에 끼어들기를 시도하다 실패한 미쯔비시 파제로 스포츠 차량이 상향등을 깜빡이며 피해자의 차량을 끌라빠가딩 로터리까지 추격했고 급기야 창밖으로 단검을 흔들어 위협하며 피해자의 차량 앞을 가로막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피해자 레이놀드의 차량 안에는 아내와 어린 아들이 타고 있었다.

 

레이놀드은 “파제로 살 만큼 돈도 있고 QH 번호판까지 살 수 있었지만 도로에서 필요한 예의는 갖추지 못했군요”라고 인스타그램에 썼다.

 

뒷자리가 QH로 끝나는 자동차 번호판은 RFP나 QZ로 끝나는 번호판들처럼 대개 경찰이나 군부대 차량들이 사용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을 칼로 위협하려고 그런 번호판을 달고 다니는 건 아니죠. 그 칼로 내 아내와 아이를 위협하다니 정말 유감스럽습니다.” 레이놀드의 이렇게 포스팅을 마무리했다.

 

행방이 묘현한 파제로 운전자

하지만 이후 해당 차량에 대한 정보는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자카르타 주정부의 차량 데이터 및 차량세 납부정보를 검색해도 해당 차량에 대해서는 ‘일반 오류’라는 메시지만 뜰 뿐이다.

 

차량세 납부상황, 차량번호판 색상, STNK 유효기간 등은 얼마든지 검색할 수 있는 정보이지만 문제의 차량 번호에 대해선 아무런 정보도 뜨지 않는다. 완전히 사라져버린 것이다. 철저한 비호를 받고 있는 수수께끼 인물의 차량이거나 문제의 파제로가 가짜 번호판을 달고 다녔다는 의미다.

 

파제로 스포츠는 미쯔비시의 주력 SUV 모델로 2021년엔 외관은 물론 인테리어까지 전반적으로 젊은 감각의 디자인이 개선되었고 전방충돌충격 최소화장치(FCM), 초음파 미가속 완화 시스템(UMS), 사각지대 경고- 차선변경 보조장치(BSW-LCA), 후방 교차차량 경고(RCTA),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등 안전장치를 완비하고 있다. 차량 가격은 5억5,580만~7억2,350만 루피아(약 4,520만~5,880만 원) 선이다.

 

출처: 까따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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