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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주간이슈: 2022년 12월 넷째 주

beautician 2022. 12. 25. 11:00

2022. 12. 17 (토)~12. 24 (금) 주간 이슈

 

 

1. 2024 대선/총선 관련

- 야당 부통령 후보로는 가장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는 AHY.

- 인도네시아 연대당(PSI)의 주요인사 리안 어네스트가 당이 초심을 잃었다며 탈당하자 지지자들의 탈당러시가 벌어짐. 내분상태에 빠진 PSI의 집행위 부위원장 그레이스 나탈리가 탈당하는 이들을 인내심이 적다고 비난조의 발언.

- 선거감독원(Bawaslu)는 2024 선거를 앞두고 소셜미디어 감시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비방 날조하는 블랙캠페인에 대해서는 기소할 방침임을 밝힘

- 선거감독원(Bawaslu)는 선관위(KPU)가 2024 총선 참여정당 심사에 심사자료를 조작하는 등의 범죄혐의가 없었다고 결론.

- 산디아가가 유력한 부통령 후보로 꼽히나 자신을 지지했던 그린드라당과 PKS에 당내 기반이 없다는 것이 약점.

- LSI 여론조사는 2024 대선을 앞두고 메가와티, 아이를랑가, 쁘라보워, 수리야 팔로는 4명의 킹메이커로 지목.

- 총선참여 자격불허된 성도의 당(Partai Ummat)에 선관위(KPU)가 재심허용.

- 킹메이커로서 메가와티의 딜레마. 쁘라보워와 손잡고 PDIP후보를 부통령후보로 넣느냐, 대통령후보를 내려면 간자르를 선택해야 하느냐?

- 나스뎀당을 벌써부터 안디카 전 사령관을 부통령 후보로 거론. 그러나 민심의 지지를 확인하지못한 상태.

- 수많은 여론조사기관이 제 나름대로의 조사결과를 내놓는데 간자르-쁘라보워-아니스가 선두그룹이란 것 말고는 똑같은 결과가 하나도 없음. 폴트래킹의 조사에서 간자르 28.3%, 아니스 24.9%, 쁘라보워 23.1%로 나타남.

 

인도네시아 연대당(PSI)을 탈당하는 리안 어네스트

 

2. 정부, 정치, 외교

- 신수도이전법이 9개월 전 국회를 통과했지만 여권은 당시 너무 서둘렀다며 개정을 추진. 야당을 반대했고 나스뎀은 모호한 태도를 보이다가 나중에 찬성함. 정확히 어떤 부분을 개정하는지 분명히 적시되지 않았으나 학술적 스터디 결과물을 기다린다는 국회입장. 결국 시간과 비용의 문제일 것으로 추정.

- 조코위 대통령이 국내에서 핵 물질 광물을 채굴하려는 기업에 대해 안전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규정에 서명.

- 조코위 대통령은 군부가 파푸아 독립운동을 탄압하며 인권을 유린했다는 비난을 받아온 파푸아 동부지역에서 주둔군 축소 계획을 지지.

- KPK가 자기들이 열심히 부패를 방지해 올해 57조9천억 루피아 손실을 막았다고 주장. 이는 작년 46조5천억보다 높은 수준.

- 1,600조 루피아 내용을 담은 e-카타로그 프로잭트에 대해 루훗장관이 부패의 온상이 될 거라 함. (조달청 카탈로그?)

- 에너지광물자원부가 전에 6개월 걸리던 환경허가를 2주 안에 내줄 수 있다고 언급

- 올해 연말 코로나 종식선언 시사한 조코위 대통령

- 자원 민족주의 기치 높이 든 조코위 대통령. 니켈 수출금지에 대해 얼마든지 WTO 제소해 보라는 입장.

- 악마들만 있다던 재무부와 화해한 머란티 군수.

- KPK의 현장급습 단속기법인 OTT를 비난한 루훗 장관에 대해 노벨 바스웨단 전 KPK 수사관이 루훗은 부패근절을 바라지 않느냐며 반박.

- 루훗의 OTT 폄하에도 불구, KPK 위원장을 OTT 계속할 것을 천명.

- KPK가 12월 21일 코피파 동부자바 주지사 사무실을 수색.

- KPK 수색과 관련해 코피파 주지사는 회의로 바쁜 가운데 일단 협조의사를 밝힘. 아마도 주의회 부의장 부패혐의와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

- 코피파 동부자바 주지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KPK가 21일 가져간 것은 플래시디스크 한 개라고 밝힘. 쁘라보워 러닝메이트로 거론되기 시작하던 코피파를 조사한 KPK가 왜 하필 이 시점이었을까?

- 세컨드홈 비자 리아우제도에서 12월 21일 먼저 발효.

- 형법개정안 합의 막후에서 벌어졌던 정치권과 이슬람의 줄다리기

- 네덜란드 총리가 헤이그에서의 연설에서 수리남에서 250년간 노예제도를 유지한 것에 대해 사과. 노예제 폐지 150년만. 같은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인니인들도 대거 이주해 그 후예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

- 네덜란드 총리가 수리남에 과거 노예제도 시행을 사과하면서 당시 역시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는 노예를 파는 왕국이었다는 자성의 목소리, 그래서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에는 해당 부분을 사과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 산디아가 장관은 인니 정부가 향후 2년 동안 5개의 관광 목적지를 우선적 개발하기 위해 15조 루피아의 예산을 지출예정이라 밝힘

 

코피파 동부자바 주지사

 

3. 자카르타 및 수도권

- 자카르타 주정부는 2023년 신년전야행사를 따만미니를 중심으로 진행하며 이를 위해 모나스는 연말에 폐쇄할 방침을 밝힘, 하지만 이후 인파관리를 위해 신년행사를 시내 여러 곳에 분산해서 진행하겠다고 수정함.

- 자카르타 주정부 고위관련 재산공개. 수십 필지의 땅을 가진 직원에 대한 KPK 질문에 헤루 직무대행은 감찰부에 물어보라고 떠넘김.

- 취임 두 달만에 공공근로자 연령제한과 포뮬러 E 재무보고서 등에 대해 주의회에서 집중비판을 받는 헤루 자카르타 주지사 직무대행.

 

유지 관리 책임의 직무대행으로 들어가 주지사 권력을 풀스윙하고 계시는 헤루 자카르타 주지사 직무대행

 

4. 인도네시아군, 경찰

- 중부자바 블로라 지역 하위 지구대장으로 임명된 움바란 위보워 경위가 그간 TVRI 기사 기고자행세를 하며 언론계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쁘락치 활동을 한 것이 밝혀짐.

- 조코위 대통령, 유도 마르고노 제독을 정식 통합군사령관으로 임명.

- 두둥 육참총장은 자신이 자야카르타 지역사령관으로 복무하던 당시 아니스의 자카르타 주정부로부터 160억 루피아의 지원밖에 받지 못했다는 비난성 발언을 내놓음. 안디카 전 통합군사령관이 나스뎀당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자 열등감 덩어리인 이 인간이 이제 안디카를 공격하기 위해 아니스를 때리는 것으로 보임.

- 자카르타 주정부 소속 공무원인 Satpol PP 대장이 246억 루피아 가진 자산가란 사실이 알려지자 재산형성과정에 대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음.

 

중부자바 언론사회에서 프락치 활동을 하던 움바란 위보워 경위(가운데)

 

5. 경제 사회

- - 2024년 1월 1일부터 예전 NPWP는 사용중단하고 NIK 번호만 사용. 이를 위해 NIK와 NPWP 통합시키는 작업을 의무납세자들이 직접 해야 함.

- 블록M몰, 라뚜플라자, 플라자 스망기 등 손님 발길이 끊겨 무너지고 있는 자카르타 소재 일부 몰들.

- 올해 12월 26일은 임시휴일이 된다고 인간문화개발조정장관이 발표.

- 코모도 해양공원 입장료를 375만 루피아로 올리는 것이 결국 철회.

- 산디아가 장관이 코모도 해양공원 입장료 370만 루피아 인상안 철회를 기정사실화하고 해당 입장료 인상 법적근거였던 2022년 NTT주지사 규정 85호 철회한 주정부에 감사표시.

- 담배상품소비세가 인상됨에 따라 2023년 담배소매가격도 인상됨.

- 팬데믹 이전과 현재의 비교. 빈부에 따라 팬데믹 회복여부가 크게 차이 나면서 양극화 현상 심화.

- 르박군수의 마자(Maja) 지역 성탄예배 금지 의혹. 교회가 있는 랑까스비뚱(Rangkasbitung)에서 예배를 보라고 요청한 것은 사실상 예배금지일까?

- 연말 여행객 인파로 홍수를 이룬 수카르타하타 국제공항

 

관할지역 일부에서 성탄예배를 금지했다는 의혹을 산 르박군수 이티 누르바야

 

6. 사건 사고

- 지난 주 법무부 건물에 이어 이번 중엔 내무부 건물에서 화재 발생.

- 파니아니 학살사건에 무죄가 난 것에 대해 마흐푸드 장관은 그 사건이 인권침해사건이 아니라 일반 범죄이므로 해결을 위한 접근법이 전혀 다르다고 설명. 인니의 인권문제에 대한 정부 시각은 상당히 느슨한 느낌.

- 바이너리 옵션 투자사기사건 용의자 도닌 살마난이 검사 측 13년 구형에 비해 훨씬 가벼운 4년형 받음. 여러 혐의가 무죄를 받았고 도니의 자산은 범죄의 결과물이 아니라는 법원 판단에 따라 압수되었던 자산 중 최소 현금 76억 루피아가 반환될 예정.

- 12월 7일 구눙사하리에서 6세 여아 유괴사건 발생. 범인이 2-3개월간 아이 부모가 운영하는 가게에 자주 들렀다는 목격자 증언,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음.

- 자카르타--반둥 고속철 공사 중 두 명의 외국인 기술노동자가 사망. 중국인으로 확인.

- 그러나 최근 자카르타-반둥 고속철 인명사고에도 불구하고 안전하다 주장하는 중국 당국

- 검찰은 기소장에서 PT 윌마르 커미셔너인 Master Parulian Tumanggor에게 팜유(CPO) 수출 부패 혐의로10.9조 루피아의 배상을 하라고 요구.

 

바이너리 옵션 투자사기혐의로 구속수감 중인 도니 살마난

 

7. 문화 환경

- 인도네시아 축구경기장에서 발생하는 여성응원자들을 향한 성차별과 성희롱 문제.

- 스메루 화산 12월 18일 다시 분화. 약 200초간 1천미터 상공까지 재를 뿜어 올림.

 

또 다시 분화한 수메루 화산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