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대국민 사과문 반성합니다. 그리고 변하겠습니다. 한국작가회의는 이른바 ‘문단 내 성폭력’ 사건과 문화계 ‘미투(me too)’ 운동에 관해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표현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와 의 정신 계승을 선언하고 활동해 왔습니다만 젠더 문제에 관해서 그동안의 대처가 미흡하고 궁색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본회의 태도로 인해 상처입고 실망한 동료 문인과 독자,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죄합니다. 본회는 모든 질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나은 조직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월 22일 본회를 탈퇴한 고은 시인은 오랫동안 본회를 대표하는 문인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당사자의 해명과는 별개로 그와 관련한 문제제기에 본회는 답변의 의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입장을 신속히 밝히지 못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