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디 치안감 사건으로 인도네시아 경찰 이미지 크게 실추 페르디 삼보 치안감 손에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노쁘리안샤 요수아 후타바랏 순경의 사망을 은폐하려 한 사건이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켜 경찰내 엘리트 파벌주의자들의 권력투쟁과 복잡한 조직구조 수면 밑에서 은밀하게 벌어지던 불법도박의 세계까지 드러나면서 경찰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바닥을 쳤다. 경찰이 이런저런 스캔들에 휘말리는 게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경찰청 내무국장이란 고위 인사가 자신의 심복들과 다른 경찰관들을 동원해 휘하 대원인 요수아의 살인을 사주하고 이를 은폐하려 한 이번 사건은 오래 기간 경찰 내에 고질적으로 곪아 있던 폭력적 문화와, 습관적으로 내재화된 은폐조작 관행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인도네시아 경찰감시 시민단체인 인도네시아 폴리스 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