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그대 비탄에 잠긴 밤 [단편소설] 그대 비탄에 잠긴 밤 ‘노모르 양 안다 뚜주 띠다 먼자왑.’ 전화기 건너편의 간드러진 전자음성은 내가 건 번호가 응답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대사관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게 이제 와서 딱히 새삼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급박한 상황에 처했을 때 대사관 핫라인이나 .. 소설 2017.02.09